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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 오가는 설 보이스피싱 기승…“검찰 수사 전화 바로 끊어야”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0-01-25 08:03

선물 택배·문자 확인 전화 금지
전화번호·주소 클릭 악성 앱 연동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 작년 12월 A씨는 자신을 시중은행 직원이라고 소개한 B씨로부터 대출상담 전화를 받았다. 마침 생활비가 부족했던 A씨는 정부지원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은행 앱을 설치해야 한다는 B씨의 말에 카카오톡으로 URL을 전달 받아 앱을 설치했다. 앱을 설치하자 바로 대출 상담 전화가 왔고 A씨는 대환대출 및 대출한도 확대를 위해서는 사전에 돈을 입금해야 한다는 상담직원의 안내에 따라 카드사 대출을 받아 1500만원을 송금했다. 이후 B씨는 잠적했고, A씨는 정부지원대출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당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목돈이 오가는 설 명절에는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기도 하다. 특히 문자나 택배 주소 확인 요청 등 휴대폰을 활용한 보이스피싱은 모바일에 익숙하지 못한 부모님들이 주 타깃이 된다. 게다가 자금이 필요한 자영업자를 타깃으로 일정 금액을 송금하면 대출이 된다는 유혹은 보이스피싱이므로 단호하게 끊어야 한다.

금감원은 '설 명절, 부모님을 위한 보이스피싱 단계별 예방법'을 배포했다.

선물 택배 문자, 카드 결제 의심 문자를 이용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선물 택배를 보냈다며 주소 확인 링크를 보내거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도록 유도한 후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이다.

금감원은 문자에 안내된 번호로 확인 전화를 금지해야 하며 인터넷 검색 후 고객센터로 문의해야 하다고 당부했다. 의심스러운 전화번호, 주소도 클릭하면 안된다.

범죄에 연루되어 수사가 필요하다며 홈페이지로 유도하는 보이스피싱 수법도 있다.

검찰, 경찰, 금감원은 전화로 수사하지 않으므로 이 전화는 바로 끊어버려야 한다. 특히 이런 전화는 '범죄연루', '대포통장 발견'. '명의도용' 등으로 고객의 불안심리를 자극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휴대폰에 앱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 앱을 설치할 경우 개인정보, 계좌번호가 유출되므로 절대 설치해서는 안된다. 앱을 설치한 경우에도 비밀번호를 절대 입력해서는 안된다.

이미 송금 또는 이체를 했다면 즉시 전화로 은행 고객센터나 경찰, 금감원에 요청해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이나 저축은행 등으로 대출을 유도하는 보이스피싱도 피해가 많아지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우너회는 명절 연휴기간 목돈을 필요로 하는 서민이 많은 만큼 서민금융상품 또는 정부지원대출 등을 사칭하거나 한도 확대 및 금리 인하 수수료 명목으로 선입금을 요구하는 금융사기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귀성객을 대상으로 자금이 필요한 경우 서민금융진흥원 앱 또는 1397 서민금융콜센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정책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이용해야 한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는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메시지를 통한 스미싱(SMS+Phising) 등 그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자금이 필요한 경우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해 안전한 금융생활을 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같은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해서는 휴대전화에 보이스피싱 전화 차단 앱 'IBK피싱스톱', 스팸문자차단 또는 신고전화번호를 안내해주는 앱 '후후'를 설치하면 도움이 된다. '위험전화 알림 서비스'도 부모님께 보이스피싱 전화가 오면 자녀 전화로 알려주므로 유용하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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