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20년 이상 장기채 매수도 시장에 보인다”면서 “당분간 금리 인하가 없다면 짧은 만기는 변동성이 줄어 금리 수준에 다소 여유가 있는 장기물로 트레이딩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 금리도 강한 상황이고 우리나라 경기 상황도 채권에 여전히 우호적이기 때문에 투자의 방향은 매수"라고 평가했다.
11시 현재 국고3년 선물은1틱 하락한 110.42, 10년 선물은 11틱 상승한 129.9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0.8비피 상승한 1.399%,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0.7비피 하락한 1.689%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1,430계약 순매도, 10년 선물을 2,360계약 순매수 중이다.
이번 주 채권시장은 장기물 강세가 이어지면서 장단기 금리 커브의 플래트닝이 진행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장기물 강세 현상에 대해 “다음 주 10년물 국고채 2.6조 입찰이 있어, 물량 부담을 생각한다면 장기물이 강해지는 것이 다소 버거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른 증권사의 운용역은 “미중 무역협상이 잘 마무리되고 주식도 긍정적으로보이지만, 장기채 금리 레벨을 결정짓는 경기 및 물가와 GDP갭을 보면, 여전히 금리는 하락 쪽”이라고 예상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