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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 추진

조은비 기자

goodrain@

기사입력 : 2020-01-12 07:49 최종수정 : 2020-01-12 10:34

11일 창립 총회 "2년 반 내 착공 기대"
수평증축 통해 29세대 일반분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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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가 지난 11일 '리모델링주택조합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9월말 추진위원회 설립 후 만 4개월 만에 주택조합 승인을 앞두고 있어, 최단기간 조합 결성으로 리모델링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상록타워는 종편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홍현희 부부가 사는 곳으로 알려진 아파트다.

상록타워아파트는 現포스코건설의 전신인 포스코개발이 1997년 시공한 최초의 포스코 직원용 아파트였다. 2017년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각 절차를 진행해 현재는 다수의 포스코 전현직 직원과 소수의 非포스코 직원이 소유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강북 명문학군으로 알려진 광남학군과 아차산 숲세권, 2·5호선 역세권으로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한강 조망이 가능한 남향 세대 위주로 시공됐다. 하지만 아파트 노후화와 나홀로 단지의 한계로 주변 신축 대비 가격 차이가 컸다. 조합 관계자는 "리모델링을 추진한 후로부터 실거래가가 61%가 상승하는 등 시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광진구 상록타워아파트. 제공=네이버지도

서울 광진구 상록타워아파트. 제공=네이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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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타워 리모델링 주택조합은 빠른 속도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소유주 91%가 동의하여 단합이 우수하며, 수직증축 대비 2~3년을 단축할 수 있는 수평증축을 채택해 2년 반 내로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일반분양은 29세대로 실시해 30세대 이상일 경우 발생하는 복잡한 승인 단계를 생략함과 동시에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상록타워아파트는 철골조 구조로 세대간 내력벽이 존재하지 않아, 내력벽 철거 관련 규제에서 자유로워 평면 설계에서 제약이 적다. 그래서 기존 리모델링 아파트의 한계로 지적된 동굴식 구조의 형태가 아닌 재건축과 같은 새로운 설계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설계상으로는 세대별로 기존 21, 25, 36평이 각각 25평, 31평, 43평으로 면적이 증가되며, 현재보다 bay가 하나씩 더 늘어난다.

또한, 넓어질 아파트 공간에 피트니스, 프리미엄 독서실, 국공립 어린이집, 카페, 골프연습장, 요가·필라테스룸 등 주민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세대별 주차대수를 1.4대로 확충하고, 세대 안으로는 최신식 공조를 설치하여 타워형 아파트의 단점을 극복할 계획이다.

장홍철 상록타워아파트 조합장은 "리모델링 사업은 재건축과 다르게 소유주가 집을 대수선하는데 대부분의 비용을 부담한다"며 "조합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른 조합이 설립 때까지 수억원을 사용하는 데 비해 우리 조합은 몇백만원만 사용하는 등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조합원에게 추가적인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신속한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사업 방향을 밝혔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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