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3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bp(1bp=0.01%p) 높아진 1.830%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2bp 오른 1.54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bp 상승한 2.307%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5bp 높아진 1.620%에 거래됐다.
예상을 웃돈 유로존 경제지표로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대체로 높아졌다. 지난해 11월 유로존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0% 늘며 예상치(0.6%)를 상회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03bp 낮아진 마이너스(-) 0.283%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7bp 높아진 1.384%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398%로 1bp 상승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bp 오른 0.794%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미 재무부가 실시한 380억달러 규모 3년물 입찰수요가 부진한 편이었다. 입찰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전월 2.56배에서 2.45배로 하락했다. 낙찰 수익률은 1.567%로, 예상치 1.564%를 웃돌았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 입찰자들이 47.5%를 가져갔다.
지난달 미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보다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대비 1.1포인트 오른 55.0을 기록했다.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시장에서는 54.5를 나타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미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 3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8.2% 감소한 431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436억달러를 예상했다. 대중 상품 무역적자는 256억달러로 7.9% 줄었다. 6년 반에 최소 규모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