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4050 고객잡기 성큼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16 00:00

출시 1년 이용자 500만 돌파 눈앞
40대 30%…NO계좌·톡초대 확장성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회비관리 통장인 '모임통장' 서비스를 통해 4050세대 이용자층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임통장이 출시 1년만에 이용자 500만을 바라보고 40대 이용자 비중이 초기보다 훌쩍 뛴 3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 중·장년층 회비관리로 카뱅 노크

15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시한 모임통장 이용자 연령대가 40대 이상 비중이 출시 초기 24.7%에서 1년만인 올 11월 말 기준 31.2%까지 올랐다.

50대 이상 이용자 비중도 같은 기간 6.3%에서 9.5%로 두 자릿수를 바라보고 있다.

모바일은행이라는 점에서 20~30대 이용자 비중이 확연히 크지만 모임통장을 통해 중장년층 이용자수가 확대되고 있다고 해석되는 셈이다.

출시 한 달만에 이용자 100만 넘어선 이후 전체 이용자수도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 11월 말 기준 모임통장 이용자수는 480만명을 돌파했다. 계좌수도 128만 계좌까지 늘어났다.

아무래도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 시즌을 기해 모임통장 이용자수는 500만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모임통장은 수신고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 11월말 기준 모임통장 전체 잔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의 전체 수신 규모의 5% 가량이 되는 수치다.

또 모임통장 계좌 당 평균 모임원 수는 3.7명이고, 6인이상 모임 규모 비중도 15% 수준까지 확대돼 주목할 만하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의 인기 배경으로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초대와 공유 기능을 활용해 친목, 생활비, 데이트, 동아리, 동호회 등 각종 모임의 회비를 편리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카카오톡으로 모임주로부터 초대를 받으면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 계좌가 없어도 모임통장 멤버로 참여할 수 있다. 초대장을 수락하고 인증 절차를 거쳐 만 14세 이상 카카오뱅크 회원가입만 갖추면 된다.

모임통장의 입출금 내역은 모임주가 본인 개인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한 시점부터 모임멤버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임주 입장에서도 총무가 가장 난감하다는 회비 걷기가 손쉽다. 카카오톡으로 모임멤버들에게 귀여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덧붙여 '회비 잊으셨나요' 같은 메시지 카드를 보내 모임 회비 납부를 요청하면 된다. 회비 납부내역 조회를 통해 모임멤버 회비 납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아무래도 가장 고민이 되는 보안 측면에서도 신경을 썼다. 모임멤버에게 모임통장의 실계좌번호가 아닌 안심 가상계좌번호가 노출되고 거래명 일부도 별표로 처리되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이 기존 은행 서비스에 소셜 커뮤니티와 공유 기능을 결합해 차별화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고객 반응과 요청에 따라 업데이트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기존에 출시된 모임통장의 큰 불편함 중 하나였던 모임멤버 초대와 회비납부 요청같은 소통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회비 관리의 투명성과 보안까지 강화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소개 / 자료출처=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소개 / 자료출처= 카카오뱅크

이미지 확대보기
◇ 일단 앱부터 가입…잠재고객층 확대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처럼 새로운 고객을 유입하는데 초점을 맞춘 확장성 있는 상품 기획을 공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모임통장 전체 이용자의 30%가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는 고객이다. 그래도 모임 멤버에 초대되면 카카오뱅크 회원가입을 위해 앱을 설치하게 되고 나중에 다른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거나 대출 고객이 될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뱅크가 최근 실물 저금통 특징을 재해석해 출시한 자동 소액저축 '카카오뱅크 저금통'도 안정적 수신 확대 전략이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개설하려면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제3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도 앞둔 가운데 금융권은 카카오뱅크가 특색 상품군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증자를 마쳐 1조8000억원 규모로 자본금이 늘어났고 최대주주로 카카오가 올라섰다. 내년쯤 기업공개(IPO) 계획에도 시장에서 관심이 높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7월 계좌 개설 고객 1000만을 돌파했으며 9월말 현재 총수신 19조9000억원, 총여신 13조6000억원 규모까지 확장했다. 수익 면에서도 출범 1년 8개월 만에 첫 흑자전환을 하고 올해 3분기 누적(1~9월) 당기순이익 153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美는 뛰는데 韓은 제자리…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촉구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이 차세대 금융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내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안도걸·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글로벌 디지털자산 제도화 동향과 대한민국의 입법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참석자들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이 디지털자산 제도화를 본격화하고 있는 반면 국내는 여전히 법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조속한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안도걸 의원은 축사에서 "그동안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면서 법체계 초안을 마련했다"며 "이 2 이호성號 하나은행, 中企 승계·M&A 자금 부담 낮춘다…657억 협약보증 연계 [은행권 기업승계 경쟁] 이호성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이 중소기업의 기업승계 실행 자금 지원에 나섰다. 기업승계와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인수기업에 보증 기반 운전·시설자금을 공급해 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의 협약을 통해 총 657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 공급을 지원하고, 내부적으로는 기업사업지원부 기업ESG컨설팅팀을 중심으로 가업승계 컨설팅과 M&A 자문을 병행하고 있다. 가족 내 승계가 가능한 기업에는 세제·지배구조 로드맵을, 후계자 부재 등으로 외부 매각을 검토하는 기업에는 M&A 자문을 연결하는 방식이다.승계 실행자금 보강기업승계는 계획 수립만으로 마무리 3 금융권 AI 전환, 데이터화·망분리가 병목…통제 체계 과제 부상 [넥스트라이즈 2026] 금융권의 인공지능(AI) 전환 논의가 단순한 도입 경쟁을 넘어 데이터화와 망분리, 보안통제 체계 재정비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문서 분석, 업무 자동화, 고객 서비스, 이상거래 탐지 등 금융 업무 전반에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내부 자료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비하고 권한·접근·결과물을 통제하는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산업은행 주최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는 '금융과 AI'를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됐다. 이날 세션에는 한국증권금융, 올거나이즈, 고려대학교, 금융위원회,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관계자들이 참여해 금융권 A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