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
지난해 최초 선임돼 올해로 임기 2년째를 맞았다.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통상 CEO 임기 2년 후 1년 단위로 연장하는 구조인 KB금융 특성상 무난히 연임에 성공할 전망이다.
임기 동안 신 대표는 저축은행 디지털 고도화에 주력했다. 앞서 지난 4월 모바일 앱 ‘착한뱅킹’ 고도화를 한 차례 진행했지만, 비대면 채널을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나선 상태다.
지난 9월 모바일뱅크 추진단을 발족하고 KB저축은행이 조직목적, 문화 등이 모바일과 디지털환경에 최적화된 금융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 대표는 궁극적으로 KB저축은행을 ‘챌린저 뱅크’로 만들 생각이다. 챌린저 뱅크란 모바일 및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은행으로 단기적인 수익성보다 금융시장 혁신에 중점을 두고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은행을 말한다.
조직과 시스템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간을 고려하면 완성까지 소요되는 기간만 최장 5년으로 예상하는 중이다.
저축은행 업권에서는 최초의 펀 세이빙 상품 ‘KB꿀적금’ 상품도 내놨다. 꾸준한 저축에 흥미를 붙이기 위해 일일적금으로 내놨고, 게임을 접목했다.
매일 자동이체 후 진행되는 참참참 게임을 통해 기본금리 외 포인트리 포인트를 최대 3500포인트까지 얻을 수 있다. 포인트리는 KB금융그룹 통합포인트로, 적립된 포인트로 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KB저축은행 직원들의 자발적 아이디어 제안 모임인 긱(Gig·목적에 따라 자율적으로 구성되는 사내 모임제도)의 의견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긱 역시 신 대표가 저축은행에 부임해 도입한 시스템이다.
올해 KB저축은행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해 KB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4억7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84억원3000만원)보다 59.4% 크게 줄어들었다. 2017년 순익에 대손충당금 환입액, 연체이자 회수금 등 140억원 가량의 일회성 요인이 반영한 부분을 제외하고 보면 지난해 순익은 54%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들어서는 당기순익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순익은 104억원(일반기업회계기준)에 달했고 ROA와 ROE는 각각 1.07%, 7.28%였다. 전년 동기에 0.52%, 3.38%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단기간 빠르게 수익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수익성은 개선세지만 자산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크게 늘지 않았다.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1조29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2727억원에 비해 1.9% 증가했다. 몸집을 크게 키우는 대신 조직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대 전략을 꾀한 것으로 보인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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