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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11월말~12월초 기술적으로 단기 고점일 가능성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1-1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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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9일 "한국 채권시장의 소위 ‘연말효과’를 적용할 경우 11월 말~12월 초가 기술적으로 금리 단기고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상훈 연구원은 "최근 금리 상승 폭은 2016년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장 크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국고 10년 1.8% 위에서 장기투자기관은 일부 분할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면서 "다만 금리 방향성은 무역협상에 따라 결정되는 가운데 홍콩 시위 등으로 반락 시 익절, 손절 등으로 금리하단도 처음 예상보다는 점차 제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주 후반부터는 11월 금통위 대기 장세를 예상했다.

■ 경험적으로 4분기엔 금리 상승하는 경우 많아

김 연구원은 해마다 배경은 다르지만 4분기에는 금리 상승,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등 연말효과를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테이퍼 탠트럼발 금리 급등을 겪은 이후 2013년 12월 FOMC에서 연준이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금리는 그 전부터 상승했고 2014년 4분기에는 테이퍼링 이후 연준이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으로 금리 상승은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2015년 4분기에는 연준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다는 경계감으로 12월 FOMC를 앞두고 10월 말부터 금리가 상승했으며, 당시 국고10년 금리는 30bp 상승 후 11월 중반~12월 초를 고점을 기록한 뒤 12월 FOMC 인상 후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2016년에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 브렉시트 등으로 국내외 금리는 7~8월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3분기 들어 경기 펀더멘털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가운데 11월 초 미 대선에서 예상외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며 금리는 급등했다고 밝혔다.

당시 9월 전후부터 상승한 국고10년 금리는 12월 중반에서야 급등세가 진정됐고, 그 폭은 75bp 수준에 달했다.

또 2017년은 2016년의 금리 급등 경험 및 당시 금리인상 가능성 부각 등으로 9월부터 금리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국고10년 금리는 두 달여간 35bp 수준 상승한 후 11월 금통위 금리인상을 앞두고 하락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엔 4분기 중 큰 금리 상승이 없었다. 11월 금통위 금리인상이 단행됐으나 마지막이라는 인식 등으로 시장금리는 하락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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