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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최근 변동성 장세 벗어나 제한적 강세..국고3년 1.5% 근처에선 '멈칫'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1-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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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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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8일 최근의 극심한 변동 장세에 벗어난 뒤 제한적인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4틱 오른 110.06, 10년 선물(KXFA020)은 20틱 상승한 129.3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1484계약, 10년 선물을 1129계약 순매수했다.
최근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고 가격 메리트가 주목을 받았지만, 국고3년 기준으로 시장 금리가 1.5%선 근처로 내려온 탓에 적극적인 매수는 붙지 않았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 다시 낙관론이 고개를 들었으나 미국채 금리 오름세도 제한된 상태다.

국고20년 입찰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으나 물량이 제한적이었던 가운데 특별히 시장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웠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이날 초반 3년 선물 기준 110.10선을 뚫어내고 상승할지 주목했으나 그 정도의 힘은 없었다"면서 "아직 부담감이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강하게 들어오기는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다른 딜러는 "현재 레벨에선 금리가 어디로든 튈 수 있다는 생각들이 있다. 전체적으로 방향을 잡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9-3호는 민평대비 0.3bp 오른 1.518%, 국고5년물 19-5호는 1.7bp 떨어진 1.593%를 나타냈다. 국고10년물 19-4호는 1.3bp 내린 1.782%에 자리했다.

코스피지수는 1.49p(0.07%) 하락한 2160.69, 코스닥은 0.83p(0.12%) 오른 669.3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631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시장에서 253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원은 2.1원 하락한 1164.5원을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으로 빠졌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기대, 인민은행의 레포금리 인하 등에 따른 리스크 온 무드에 레벨을 낮춘 것이다.

■ 선물 110.10선 앞에서 막힌 뒤 110.00대 중반에서 등락
1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2틱 오른 110.14, 10년 선물은 전일비 보합인 129.1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금요일 미중 협상 기대감으로 미국채 금리가 소폭 오르고 뉴욕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시장은 소폭 강세로 출발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워싱턴에서 열린 외교협회 행사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아주 좋은 진전을 이뤘다.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결국 성사될 것이라고 본다. 미중이 무역합의에 도달할 확률이 매우 높다"면서 "중국이 미 농산물 구매를 실행하는지가 쟁점"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낙관론에 무게를 둔 미국 인사들의 발언으로 위험선호가 강화돼 다우지수는 2만8천선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지난 금요일 국내시장에서 커들로 위원장의 미중 1단계 합의가 멀지 않았다는 발언 등이 알려진 바 있었다.

선물가격은 외국인 매수 등으로 추가 강세를 시도했다. 하지만 전체 방향성에 대한 자신감은 부족했으며 3년 선물은 110.10선 앞에서 막혔다.

3년 국채선물은 110.08선을 찍은 뒤 물러서는 등 예민한 지점에서 추가 강세 동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최근 금리의 급등세는 진정됐지만, 국고3년 기준 1.5%를 앞둔 부담도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국고20년물 입찰은 양호한 편이었다. 국고20년 0.5조원 입찰에선 1.661조원이 응찰해 0.5조원이 1.745%에 낙찰됐다. 부분낙찰률은 51.7%였다.

또 오전 중엔 중국 인민은행이 7일짜리 레포금리를 2.55%에서 2.5%로 내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가 조금 더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다만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장 주가지수가 올랐으나 국내 코스피지수는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장 후반에도 선물가격은 110.00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일단 1.5% 앞에서 멈칫한 날"이라며 "미국금리도 1.8%대 초반으로 내려온 뒤 일단 눈치를 살피고 있으며 우리 역시 1.5%선에선 적극적으로 방향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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