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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5년물 입찰 호조에 커브스팁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0-24 06:10 최종수정 : 2019-10-2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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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체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 수익률은 미미하게나마 이틀 연속 하락, 1.76%대를 유지했다. 브렉시트 불확실성 속에 유럽 수익률을 따라 내렸다가 점차 레벨을 높였다. 오후에 진행될 미국채 5년물 입찰을 앞두고 물량 부담이 작용한 데다, 뉴욕주가가 막판 반등하면서 낙폭을 좀 더 줄였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0.2bp(1bp=0.01%p) 하락한 1.765%를 기록했다. 초반 유럽 수익률을 따라 1.730%로까지 갔다가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1bp 낮아진 1.575%에 호가됐다. 5년물 입찰 수요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3bp 내린 2.253%를 나타냈다.

브렉시트 불확실성 속에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대체로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6bp 낮아진 마이너스(-) 0.391%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2bp 오른 0.937%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247%로 0.8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9bp 내린 0.686%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미만으로 동반 상승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하루 만에 3,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암울한 실적전망을 내놓은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가 반도체주 동반 약세를 이끌자 지수들은 장중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되올랐다. 보잉과 애플, 캐터필러 등이 선전하며 지수들을 끌어올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85포인트(0.17%) 상승한 2만6,833.9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8.53포인트(0.28%) 높아진 3,004.5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50포인트(0.19%) 오른 8,119.79에 거래됐다.

이날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오는 25일 브렉시트 연기를 결정할 듯하다는 소식통 전언이 나왔다. 전일 영국 하원이 EU 탈퇴동의법안의 2차 검토안을 329대 299로 가결했으나, 브렉시트 패스트트랙 법안은 찬성 308표, 반대 322표로 부결한 바 있다. 패스트트랙 불발로 10월31일까지 브렉시트를 완수하겠다던 보리스 존슨 총리 계획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존슨 총리는 EU가 브렉시트 연기를 허용하면 조기 총선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재무부가 410억달러 규모 5년물 입찰 결과는 양호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전월 2.32배에서 2.41배로 올랐다. 낙찰 수익률은 전월 1.600%에서 1.570%로 낮아졌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 입찰자들이 65.7%를 가져갔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오버나이트(익일물) 레포(환매조건부 채권매입) 운영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연준 공개시장운영을 담당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오버나이트 레포 운영을 2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200억달러 이상 규모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전 한도는 750억달러 이상 규모였다.
지난 8월 미 주택가격이 예상보다 덜 올랐다.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에 따르면, 8월 미 주택가격지수가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2% 높아진 277.4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에는 0.4% 상승한 276.9를 기록한 바 있다. 8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대비 4.6% 상승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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