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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실 사용자 수 ‘쿠팡’ 압도적 1위…앱 설치는 ‘11번가’ 차지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19-10-01 08:56

△ 주요 쇼핑앱 MAU 추이. /사진=아이지에이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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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쿠팡이 앱 설치 수 대비 사용률이 90%까지 올랐지만 11번가와 G마켓은 50%도 안되는 사용률을 보여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고마켓이 새롭게 급부상하면서 전통 쇼핑 강자를 위협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 앱을 이용하는 인구는 지난 8월 기준 2249만명으로 나타났다. 평균 쇼핑앱 설치 개수는 5.6개, 이 중 실제 사용개수는 3.7개로 추산됐다.

카테고리별로는 ▲소셜커머스·오픈마켓 1744만명 ▲종합쇼핑·홈쇼핑 757만명 ▲패션·의류 645만명 ▲마트 478만명 ▲중고거래 363만명 ▲생활용품 261만명 순을 보였다.

사용자 성비는 여성이 60%, 남성이 40%로 조사됐다. 30·40 여성이 전체 사용자 중 36%를 차지해 쇼핑앱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층의 월평균 1인당 평균 앱 사용시간은 약 4.34시간이었으며, 세대별 월평균 사용시간 역시 30·40 여성이 평균 6시간 이상으로 가장 길었다.

△ 소셜커머스·오픈마켓 앱 사용량. /사진=아이지에이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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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포트에서 쇼핑앱 시장은 양적으로나 질적 데이터 모두 쿠팡이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쿠팡은 8월 이용자 수 1222만명으로 2위인 11번가 676만명과 2배 이상 격차를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

11번가는 설치수 만으로 1362만으로 1위를 기록했으나 실 이용자 비율은 49.4%로 절반이 채 되지 않았으며, G마켓 역시 실 사용률이 44.8%에 불과해 과반을 넘지 못했다.

쿠팡은 설치수는 1349만으로 11번가의 뒤를 이었으나 실 사용률은 무려 90.8%를 보여 가장 높은 활성화 수치를 보였다. 티몬과 위메프도 각각 65.3%, 62.5%의 실 사용 비율을 보이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쇼핑앱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비율도 쿠팡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쿠팡 이용자 중 28.3%는 오직 쿠팡만을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11번가는 6.2%, G마켓 3.5%, 위메프 3.0%, 티몬은 단 1.8%만이 단독 사용 비율로 나왔다.

쇼핑앱 이탈률 비교에서도 쿠팡의 방어력이 좋았다. 쿠팡은 월 이탈률이 15.8%를 차지하며 11번가 이탈률 31.6% 대비 낮은 수치를 보였다. G마켓은 27.7%, 티몬은 26.4%, 위메프는 25.7%의 사용자가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8월에 11번가를 이탈한 것으로 추산되는 209만명 중 19.6%가 경쟁사인 4개 마켓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4.8%는 위메프로 4.4%는 쿠팡, 3.6%는 티몬, 3.4%는 G마켓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산되어 펼쳐진 것으로 확인됐다.

쇼핑앱 시장에서 중고거래가 늘고 종합몰은 준 점도 돋보인다. 1월 대비 8월의 쇼핑 카테고리별 월간 방문자수를 비교한 결과, 중고거래 쇼핑앱이 1월 280만 대비 8월 363만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30%의 성장세를 보였다.

△ 종합쇼핑·홈쇼핑 앱 사용량. /사진=아이지에이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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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쇼핑 및 홈쇼핑 앱 시장이 전반적인 상황은 좋지 않았으나 그 와중에도 해당 시장을 지켜낸 것은 40대 중년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홈앤쇼핑, GS SHOP, CJmall, 현대Hmall, 롯데홈쇼핑 모두 40대가 40%대 이상, 여성 이용자가 80%대 이상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패션 및 의류 카테고리에서는 8월 월간 사용자수 기준 1위에 지그재그가 133만을 기록했다. 이어 2위 에이블리 69만, 3위 무신사 62만으로 나타났다.

에이블리 앱은 1월 대비 8월 일간 사용자수가 5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신규 설치 기기수 부문에서도 에이블리가 지그재그 앱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그재그 앱 사용자의 에이블리 앱 중복 사용률은 증가하는 반면, 에이블리 앱 사용자의 지그재그 중복 사용률은 감소하고 있어 사용량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환 아이지에이웍스 팀장은 “그동안 샘플 조사 방식으로 제공되던 기존의 지표 서비스로는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 정도만 가늠할 뿐, 개별 서비스의 규모, 경쟁 현황, 유저 성향 등을 이토록 자세하게 살펴 볼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데이터는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모바일 비즈니스 기업들이 내부데이터와 외부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만큼, 더욱 정교한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전략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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