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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만성질환자와 고령층, 독감 4가백신 예방접종 중요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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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27 18:34

신원식 일산하이병원 내과원장·진료부장

선선한 가을 날씨가 도래하면서 질병 예방접종에 대한 대중의 경각심이 대두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독감 예방접종은 가을철 연례행사처럼 여겨지는 접종 코스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매년 12월 독감 발병 사례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시기에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공익광고가 홍수처럼 쏟아지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이 현실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에 의해 발병하는 전염성 질환이다.

감기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으나 더욱 높은 전염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바이러스가 코, 목, 폐 등 호흡기에 침범해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만약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고령층이나 영유아 어린이라면 독감에 따른 합병증을 더욱 경계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 역시 마찬가지다.

독감 발병 후 이를 방치하면 내과적 기저 질환을 악화시켜 심혈관, 폐, 신장 기능의 점진적인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실제로 독감 발병 후 폐렴, 심장마비, 심근경색증 등 중증의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 자료에 따르면 독감 합병증으로 인한 중증 질환 발병률은 전 세계 통틀어 약 300~500만 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가운데 최대 65만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독감에 의한 합병증으로 8만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감 예방접종 유형은 3가 백신, 4가 백신으로 나뉜다. 독감 3가 백신은 A형 바이러스 H1N2·H3N2와 B형 1종 바이러스(빅토리아) 예방 효과를 보인다. 4가 백신은 3가 백신에 B형 1종(야마가타) 예방 효과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3가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NIP)으로 만 6개월~12세 어린이, 임산부, 만 65세 이상 노인이라면 순차적인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3가 백신 접종 이후 B형 독감에 걸리는 사례가 있어 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 2012년부터 4가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독감 예방접종 시기도 중요하다. 예방접종 시 2주 후 항체가 생겨나는데 6개월 간 유지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독감 바이러스가 대체로 11월부터 유행하기 때문에 이듬해 봄까지 지속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10월 안에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신원식 일산하이병원 내과원장·진료부장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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