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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예상보다 매파적..추가 인하 기대 약화 - 유진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9-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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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했으나 추가 금리인하 기대는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신동수 연구원은 "연준이 성장률과 인플레 평가를 다소 상향하는 등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미 연준은 9월 FOMC(9/17~18일)에서 연방기금금리를 1.75~2.00%로 25bp 인하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한 결과다.

신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지난 잭슨홀 미팅에서 무역분쟁, 글로벌 성장 둔화 등 경제의 하방 위험이 존재해 경기 확장을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미연준의 경제지표 전망 등 경기에 대한 평가와 점도표 등 향후 연방기금금리의 전망에 맞춰질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은 미국의 경제활동은 지난 7월과 같은 완만한 속도(moderate rate)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기업고정투자 증가율이 기존의 ‘완만하다’에서 ‘약화’된 것으로 평가했고 수출증가율도 약화된 것으로 추가했다. 다만 가계소비 평가는 ‘연초보다 상승했다’에서 ‘강한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상향했다. 2019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의 2.1%에서 2.2%로 상향 조정해 대외 불확실성에도 미국의 성장세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 평가는 12개월 기준 헤드라인 및 핵심 물가가 2% 아래에서 움직였고(below 2%), 대칭적인 물가목표 2% 부근의 인플레이션이 가장 유력할 결과일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에서 ‘남아있다’로 변화되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도 이전보다 다소 상향 조정됐다.

신 연구원은 "미 연준이 Core PCE 물가 전망과 관련해 2019년 1.8%, 2020년 1.9%로 지난 6월 전망을 유지한 것도 인플레 전망 상향을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연준은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서 경제 확장 유지, 강한 고용시장, 대칭적인 2% 목표 부근 인플레이션을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문구를 유지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열어 놓았다"고 평가했다.

점도표상에선 연방기금금리 전망 중간값이 2019년과 2020년 1.875%로 하향됐지만 9월FOMC에서 1.875%로 인하했다는 점에서 향후 연방기금금리가 동결될 것임을 시사했다.

2019년도 추가 금리인하를 전망한 위원수가 지난 7명에 달했지만 동결 및 인상 전망 위원수가 10명으로 더 많았다.

신 연구원은 "연준이 대외여건이나 물가 상황에 따라 한 차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았지만 1.625% 이하로 전망한 위원수가 한 명도 없었다는 점에서 향후 금리인하가 한 차례에 그칠 것임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여건이 정당화한다면 연속적인 금리인하를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면서 "특히 다시 한 번 보험성 인하라는 입장과 향후 금리변화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월이 대외 성장 둔화와 무역갈등 등의 전개과정에 따라 추가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았지만 매우 신중하게 접근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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