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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k, 글로벌 게이밍 PC 시장 트렌드 발표… 상반기 게이밍 PC 시장 60억 달러 넘어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19-09-18 11:28

아시아 지역, 게이밍 노트북 상반기 매출 35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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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GfK는 전 세계 50개국을 대상으로 IT 하드웨어 및 주변 기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게이밍 PC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5% 성장해 6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GfK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게이밍 노트북과 데스크톱의 매출은 각각 18%, 11%를 차지하며 전체 PC 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 아시아 지역, 게이밍 노트북 매출 12% 성장

게이밍 노트북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만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약 35억 달러로 1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태국과 일본, 말레이시아에서는 25%가 넘는 성장률을 달성한 반면,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1억 1000만 달러와 1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9%와 4% 떨어졌다.

게이밍 데스크톱의 경우 지난 몇 분기 동안 눈에 띄는 성장률을 기록해 왔으나 최근 주춤한 이유로 GfK는 중국과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에서 판매 부진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게이밍 모니터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이 무려 12억 달러에 이르며, 전년과 비교하여 42%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게임에 대한 몰임감을 한층 높여주는 커브드 모니터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 GfK, 전 세계 상반기 게이밍 PC 시장 트렌드 발표. /사진=Gfk

▲ GfK, 전 세계 상반기 게이밍 PC 시장 트렌드 발표. /사진=Gfk

◇ 게이머들이 PC 구매시 ‘성능과 사이즈’ 고려

GfK 조사에 따르면 게이머들은 PC와 주변기기를 구매할 때 성능과 사이즈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SSD에 HDD를 결합한 형태의 ‘하이브리드 디스크’가 탑재된 게이밍 PC가 일반적이었으나, 소비자들은 점차 가격이 높더라도 SSD만 탑재된 노트북에 비용을 지출하기 시작했다.

이는 SSD 자체로 제공하는 속도가 빨라 게임을 방해하는 요소를 줄여 주기 때문이다.

SSD는 고성능 노트북에만 장착할 수 있어 올 상반기 판매된 게이밍 노트북의 3대 중 1대가 25mm 미만의 슬림형 고성능 노트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 다운로드 없이 바로 즐기는 ‘클라우드 게임’ 관심 높아

게이머는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받아들이는데 익숙하고 또 빠르게 반응한다.

기업들은 이러한 게이머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최근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계는 향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동참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소비자들이 서비스에 만족할 수준이 되면 게임 시장에도 큰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파블린 라자로브 GfK IT 산업 전문가는 “단일 플랫폼만 이용하던 게임 시장이 이제는 PC는 물론 콘솔, 스마트폰, 영상 플랫폼을 활용한 스트리밍까지 다양한 형태로 펼쳐지고 있다”며, “이는다양한 환경에서 쾌적한 플레이를 즐기기를 원하는 게이머들의 욕구에 맞춘 자연스러운 결과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과 5G의 출현으로 게임 시장은 아직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기회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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