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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장 다진 바이오 시장...하반기 반등 신호 찾을까?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16 06:00

바닥장 다진 바이오 시장...하반기 반등 신호 찾을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올해 최악의 상반기를 보낸 제약·바이오 업종이 하반기에는 반등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떨어질 대로 떨어진 바이오 시장이 바닥장을 다지고 하반기부터는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상반기를 보냈다. 연초 다수의 임상 3상 파이프라인에 대한 결과발표가 예정돼있어 기대감이 한껏 고조됐지만, 기대에 부합하지 못한 결과가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특히 신라젠의 임상중단, 한미약품의 기술 반환 등 임상 관련 악재 이외에도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사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대웅제약·메디톡스의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등 부정적 이슈가 계속되면서 바이오 업종 전반은 추락을 면치 못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바이오기업 200곳으로 구성된 코스피200 헬스케어 지수는 지난 10일 기준 1539로 지난해 말 2080 대비 26% 떨어진 상태다. 같은 기간 코스닥 제약 지수 또한 6672로 지난해 말 9011 대비 25.9% 하락했다.

다만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주가 낙폭 과대와 바이오주 내 불확실성 해소라는 반전 조짐이 보이면서 제약·바이오업종의 바닥장세 진단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초 대비 크게 하락했던 제약·바이오 지수가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나올 수 있는 악재는 다 나왔을 것이라는 분위기다”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종목을 고를 때 보다 더 까다로운 기준들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업의 성장이 확실시되는 기업과 기술수출 후 실적개선이 이뤄지는 회사가 더욱 안정적인 투자처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임상 3상이 성공할 경우 시장에 빠르게 회복할 수 있지만, 부정적인 이슈는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루머나 언론 보도만을 맹신하기보다는 정확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까다롭게 접근하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또한 “시장에서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수행하고 있는 신약개발 대형주인 헬릭스미스의 일정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헬릭스미스는 오는 23일~27일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나면 섹터의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임상 3상 실패라는 대형 악재를 경험한 시장에서는 이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면서 연구개발(R&D) 모멘텀을 보유한 기업들이나 기술력이 탄탄하다고 평가받는 기업들 위주로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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