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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2.04%대로↓…연준·ECB 금리인하 기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2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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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하락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락, 2.04%대로 내려섰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연방준비제도 금리결정을 앞두고 정책 완화 기대가 작용했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3bp(1bp=0.01%p) 내린 2.044%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하락한 1.82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9bp 낮아진 2.572%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795%로 2.2bp 내렸다.

시장은 이달 31일 예정된 연준 금리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금리인하 결정이 나올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이며, 인하폭이 얼마나 될지에 논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CME 자료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7월31일 FOMC의 금리인하 폭이 50bp일 가능성을 22.5%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25bp 인하 가능성은 77.5%로 반영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방향이 엇갈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bp 낮아진 마이너스(-) 0.341%를 기록했다. ECB가 25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비둘기파적 신호를 줄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6.1bp 오른 1.664%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1.6bp 상승한 0.401%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6bp 내린 0.71%를 나타냈다. 영국이 이미 경기침체에 빠졌을 확률이 25%에 달한다는 싱크탱크 진단이 나왔다. 내셔널경제사회연구소(NIESR)는 월간 경제전망에서 '노딜' 브렉시트를 피한다고 해도 경제는 올해와 내년 각각 1% 성장에 그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당장 금리를 내리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워터에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오도된 연준 때문에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들보다 불필요하게 훨씬 높은 이자를 물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적긴축도 계속되어 우리나라가 경쟁하기가 어렵다"며 "이미 끝냈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협상단이 다음주 중국을 방문해 무역 관련 대면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대면협상이 이뤄질 경우 지난 6월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을 비롯한 협상단은 다음주 중국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날 것으로 예정돼있다.
주디 셸튼 미 연준 이사 지명자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관련해 50bp 금리인하를 요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 보도했다. WP가 받은 셸튼 지명자의 이메일 답변에 따르면, 그는 50bp 금리인하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그렇다. 나라면 6월 회의에서 50bp 금리인하에 투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는 글로벌 환경, 해외 중앙은행들이 신호한 확실한 통화 경로 등이 7월31일 연준의 금리인하 폭 결정에서 고려돼야할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백악관과 의회가 연방부채 한도를 오는 2021년 7월까지 연장하고 2년간 정부지출을 확대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마무리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협상내용을 아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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