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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강보합세 시작..코스피 하락 연동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7-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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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7일 강보합세로 시작했다.

초반 주가지수가 뚜렷한 하락 흐름을 보인 것에 연동된 모습이다.

다만 레벨 부담에 따른 가격 상단도 제한된 상황이라 등락폭은 극히 제한된 수준에 머물고 있다.

간밤 예상치를 웃돈 소매판매 지표 영향에 미국채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금통위 대기 관망세로 장중 변동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지만 포지션 조정으로 야기되는 변동성 장세 흐름도 베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왔다.

장중 미중, 한일, 북미 등 대외 이슈 등에 경계심을 유지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 외국인 매매 동향 등에 연동된 제한된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

외국인은 오전 9시1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500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은 650계약 가량을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2틱 오른 110.52, 10년 선물(KXFA020)은 5틱 상승한 131.5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10년(KTB10)은 0.2bp 하락한 1.568%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 외국인 매도세로 현재 0.73%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원은 전일대비 3.6원 가량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미국채 금리가 모두 상승했다. 미 6월 소매매출 등 경기지표가 예상치를 웃든 가운데 경기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1.3bp 오른 2.1037%, 2년물은 1.67bp 상승한 1.8457%, 5년물은 2.17bp 오른 1.8660%를 나타냈다.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블랙아웃(통화정책 관련 함구령 기간)을 앞두고 미연준 관계자들은 연내 미국 정책금리 인하 시사를 강조하는 식의 발언을 이어갔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연은 총재 등이 이날 발언에서 미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임을 강조한 가운데, 파월 미연준 의장은 세계적인 추세로 번지고 있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도비시한 스탠스 전환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케빈 기디스 레이몬드 제임스 채권팀 팀장은 "예상수준을 웃돈 소매판매 지표가 미연준이 올해 정책금리를 낮추면 이번달 말에 한차례 인하를 하고, 이후에는 동결하는 식으로 나올 것임을 예상케 했다"며 "시장에서는 양호한 소매판매 지표가 미 FOMC 7월말 금리인하 결정 기조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했다"고 밝혔다.

한편 호주중앙은행 'RBA'는 7월 회의록에서 추가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RBA는 최근까지 백투백 두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기존 1.5%에서 50bp 낮춘 1.0%로 기준금리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금통위 하루 전이다. 금통위 컨센서스는 동결 스탠스가 소폭 우세지만 혹시 모를 인하 확률에 1~2년 은행채 발행 등에서 물량이 아주 잘 소화되는 시장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이미 금리 인하를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는 레벨이다보니 내일 금통위에서 최소한 동결, 소수의견 쪽에 도비시한 의견이 나와야 현재 레벨을 유지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호키시한 의견이 나오면 조정이 나올 수 있다. 8월 금통위에 인하를 예상하며 8월 금통위 전 기간 동안 레벨을 조정한 후에 많은 대기 매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주가지수 하락과 연동해 강보합세로 시작하는 모습"이라며 "주식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드리워져 있고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큰 점이 아무래도 채권쪽에는 여전히 호재가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시장금리가 50bp 이상 인하를 선반영한 상황이라 레벨 부담으로 인해서 위로도 막힌 상황으로 보인다. 당연한 얘기지만 세지면 팔고 또 약하지면 사는 식으로 레인지 장세가 나타나면서 금통위를 대기하는 관망 흐름이 유지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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