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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사흘째 커브스팁…비둘기 파월 통화완화 기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1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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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하락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내렸다.

금리인하를 재차 시사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비둘기 발언이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약한 인플레이션에 맞서 두 차례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단기물 수익률이 더 크게 내리면서 10~2년물 수익률곡선은 사흘 연속 가팔라졌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6bp(1bp=0.01%p) 내린 2.106%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8bp 하락한 1.83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8bp 낮아진 2.634%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이달 말 50bp(1bp=0.01%p) 금리인하 확률을 14.5%에서 18.5%로 다시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25bp 인하 확률은 85.5%에서 81.5%로 하락했다.

이날 나온 미 생산자물가 헤드라인과 근원 지수의 엇갈린 결과는 연준 금리결정 전망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대체로 올랐다. 지난 5월 유로존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 5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9%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0.2%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5.3bp 높아진 마이너스(-) 0.21%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6bp 오른 1.732%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8.2bp 상승한 0.564%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1bp 내린 0.838%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의회가 연방 부채한도를 늘리지 않을 경우 9월초가 되면 정부 현금이 바닥난다고 경고했다. 므누신 장관은 “최신 수정 전망에 따르면, 의회가 다시 열리기 전인 9월초에 우리 현금이 소진된다는 시나리오가 있다”며 “의회는 여름 휴회를 떠나기 이전에 부채한도를 늘려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찰스 에반스 미 시카고 연은 총재가 약한 인플레이션에 대처하려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카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 위로 올리기 위해 금리를 2번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인플레이션이 2%를 계속 밑돌 전망이지만 금리인하로 2021년에는 2.2%에 이를 듯하다”고 예상했다.

지난달 미 근원 생산자물가가 예상과 달리 전월대비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한 6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근원 PPI는 2개월 연속 0.4% 상승한 바 있다. 전년대비 근원 PPI는 2.1% 올랐다. 5월 기록 2.3%에서 둔화했다. 6월 헤드라인 PPI는 전월대비 2개월 연속 0.1%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보합을 예상했었다. 전년대비로는 1.7% 올라 예상치 1.6%를 웃돌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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