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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2% 반등…불라드 “50bp 인하 기대 과도”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6-26 06:27 최종수정 : 2019-06-2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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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0.2% 올랐다. 닷새 만에 반등했다. 제롬 파월 의장 등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연이어 다음달 금리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영향이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6.16으로 전장보다 0.19% 높아졌다.

달러화가 강해지면서 유로화는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1.1368달러로 0.27% 낮아졌다. 파운드/달러는 1.2688달러로 0.42% 내렸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강했다. 달러/엔은 107.20엔으로 0.09% 낮아졌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 대비 0.4% 약해졌다.

이달 말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3% 높아진 6.8856위안에 거래됐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방향이 엇갈렸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0.2% 낮아졌다. 남아공 랜드화 및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1%씩 하락했다. 반면 러시아 루블화 및 브라질 해알화 환율은 0.7%씩 올랐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1%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이달 미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에 크게 미달했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131.3에서 121.5로 하락했다. 지난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에서는 131.0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미 신규주택판매가 예상을 밑돌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7.8% 감소한 연율 62만6000채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시장에서는 1.5% 증가한 68만3000채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3.7% 줄었다.

제임스 불라드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시장 일각에 형성된 50bp(1bp=0.01%p) 금리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를 주장한 바 있다. 불라드 총재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보험성 금리인하를 하기에 좋은 시기로 보인다"면서도 "50bp는 내가 보기에 과하다. 정말 그 정도를 요구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 미 성장률이 2%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그것이 세상의 종말은 아니다. 심각하게 보지 말라”고 덧붙였다. 불라드 총재는 또 “인플레이션이 낮다. 기대 인플레이션도 낮다. 이걸 2%로 높이고 싶다”면서도 “그렇게 하기 위해 큰 조치를 해야 한다고는 보지 않는다. 이건 어디까지나 보험의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단기 정치권 압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미 외교협회 연설문에서 “연준은 정책이 단기적 정치적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쏠리게 되면 타격이 생긴다. 의회가 연준을 이 같은 방식으로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 경제 성장 전망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불확실성이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겠지만 단기 변화에 연준이 과도하게 대응하는 것은 더 큰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관료들이 자국이 오는 29일로 예정된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강경한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회담 기대를 낮추려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이 고강도 경제개혁을 실시하라는 대중 압박 수위를 낮추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두 나라는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회의 기간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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