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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FOMC성명서, 비둘기 서프라이즈…금리인하 문 활짝”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6-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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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성명서에서 ‘인내심’ 단어를 삭제했다. 당분간 금리를 변경하지 않겠다던 기존 입장을 철회한 것이다.

또한 점도표를 통해 연내 두 차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해 말 올해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지 6개월만에 기조 전환을 보인 셈이다.

특히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25bp(1bp=0.01%p)의 금리인하를 주장하며 금리동결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다.

FOMC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완화적) 태도를 보임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다음달 금리인하를 확신하는 분위기다.

이날 CME그룹에 따르면 연방기금선물 시장에 반영된 7월 인하 확률은 100%에 달했다. 25bp인하 확률이 67%, 50bp는 31%를 각각 기록했다. 75bp 인하 확률도 2%로 나타났다.

다음은 이번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월가 전문가 반응이다.

“FOMC 결과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 기대에 부응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시장이 원하는 것을 기꺼이 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아마도 이르면 다음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대 50bp에 이를 수도 있다. 연준은 몇 마디 말로는 물가부양이 힘들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셈이다. 또한 전통적 방식이 현 경제상황에도 작동할 것이라는 오판 때문에 자신들이 결국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도 이제야 알게 된 것 같다.”
- 케빈 기디스 레이먼드제임스 채권자본시장 총괄
“연준은 금리인하 문을 활짝 열어두었다. 이들은 현 경기팽창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태세다. 이날 성명서 문구 변화로 봤을 때 연준은 연내 적어도 한차례, 아마 두 차례 정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
- 로빈 앤더슨 프린서펄파이낸셜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

“이번 FOMC 성명서에서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 비둘기파적 면모가 여실히 드러났다. 연방기금금리 등 실탄이 제한된 상황이지만 연준이 어쩔 수 없이 금리인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
- 마이크 뢰벤가르트 이트레이드파이낸셜 투자전략부문 부사장

“위원 절반이 연내 금리인하 방아쇠를 당길 준비가 돼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발언은 금리인하 문턱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는 뉘앙스로 들렸다.”
- 토마스 사이먼스 제퍼리스 채권그룹 이코노미스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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