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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외인 선물 매수세, 강세폭 확대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6-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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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9일 오전 강세폭을 확대하고 있다.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늘어난 것에 연동해 강세 폭을 넓히고 있다.

미 FOMC라는 이벤트를 앞두고서 변동성이 제한된 가운데 외인 매매 동향에 연동된 수급장세 흐름이다.

초반 글로벌 금리 하락분을 반영해 금리 레벨을 낮춘 후 FOMC 이벤트 대기로 한가한 모습이다.

외국인은 오전 11시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약 3700계약, 10년 선물은 13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8틱 오른 110.45, 10년 선물(KXFA020)은 27틱 오른 131.3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2.4bp 내린 1.476%, 국고10년(KTB10)은 2.2bp 하락한 1.59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 코스닥지수는 0.2% 상승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400억원 가량 순매수해 2거래일 째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ECB 추가부양 가능성 확대, FOMC 도비시한 발언 예상 등에 강세 흐름을 보이는 것 같다"며 "국내쪽은 금리인하 검토 배경이 미중갈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감인데 채권시장 움직임을 보면 미중간 협상이 잘 안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는 듯한 모양새"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은 미중협상 기대감이 재차 살아난 것에 강세장을 시현 중이다. 주식과 채권 모두 자기쪽에 유리한 면만 보는 식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결국 무역협상 추이나 결과를 보고서 한쪽은 잘못된 판단을 했다는 것이 드러날 것 같다. 시간이 지나야 판가름 날 문제"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금통위 의사록에서 금리인하 소수의견 2명이 나왔다. 그런데 그것보다는 동결을 주장했던 위원들 의중 파악이 중요하다"며 "금융불균형 문제를 강조했던 위원들 사이에서도 경기 하방 압력이 가중됐다는 공통된 인식을 드러내, 금통위 내 완화적 스탠스가 강화된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장은 전일 프랑스 10년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를 찍는 등 글로벌 금리 급락세가 두드러졌다"며 "이 흐름에 연동된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의사록에서 드러난 위원들 견해가 사실 시장 안정화을 위한 형식적인 멘트일 수도 있다"며 "그럼에도 금리는 내리는 쪽으로 갈 것 같다. 문제는 시기인데 7월이냐 4분기로 넘어가냐도 굉장히 중요한데 4분기를 점치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외인 매수세로 FOMC 빅이벤트를 앞두고서 장이 얇은 가운데 강세로 흘러가고 있다"며 "장이 이벤트 앞두고서 얇은 상황에서 이익 실현성 매도 물량 나오면 어제처럼 장이 무너질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ECB 이슈로 유럽쪽은 장이 셌지만 미국은 2년 구간은 오히려 소폭 상승 흐름을 보였다"며 "해외장 흐름을 국내에서 마냥 강세로 받아들이지 의문시됐다. 그리고 당국자 발언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된 부분이 있다보니 어제 발표된 금통위 의사록도 강세요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많이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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