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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하루 만에↓…드라기 완화적 발언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6-1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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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하락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락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부양 가능성을 좀 더 뚜렷하게 언급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에 뉴욕주가가 1% 이상 올라 수익률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bp(1bp=0.01%p) 내린 2.060%를 기록했다. 유럽을 따라 개장 전부터 하락하다가 뉴욕주가가 오르자 낙폭을 줄였다. 오전 한때 2.099%로까지 가기도 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하락한 1.870%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4bp 낮아진 2.547%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5bp 내린 1.832%를 기록했다.

드라기 총재의 완화적 발언에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하락했다.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국채 10년물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로 거래됐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7.5bp 낮아진 마이너스(-) 0.318%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9bp 내린 2.105%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13.4bp 하락한 0.394%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4.3bp 내린 0.808%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4% 미만 동반 상승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가 되살아나며 기술주와 산업주 강세가 돋보였다. 드라기 총재가 추가 부양 가능성을 좀 더 뚜렷하게 언급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3.01포인트(1.35%) 상승한 2만6465.54에 거래를 끝냈다.

드라기 ECB 총재가 추가 완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다 강력하게 시사했다. 추가 완화의 조건을 낮추었을 뿐 아니라 "수주 안에" 정책위원회에서 관련 검토를 하겠다는 구체적 시간표도 제시했다. 그는 ECB포럼 연설에서 “경제전망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추가 부양조치가 필요해질 것”이라며 “특히 금리인하는 여전히 ECB의 정책도구 중 일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ECB는 추가 자산매입(QE)을 행할 수 있는 상당한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확대 정상회담’(extended meeting)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시 주석과 전화로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확대회담을 열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양국 (협상)팀들이 회담 전에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글에서 “드라기 총재가 방금 추가 부양이 올 수 있음을 발표했다. 이는 즉각적으로 달러에 대한 유로화 가치를 떨어뜨렸다. 미국에 대한 경쟁을 불공정하게 용이하도록 해 주었다. 그들은 지난 수년간 그렇게 해왔다. 중국 및 다른 나라들도 함께”라고 적었다.

지난달 미 주택착공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5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0.9% 감소한 126만9000채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0.5% 줄어든 123만채를 예상했다. 지난 4월 증가율은 5.7%에서 6.8%로 상향 수정됐다. 5월 주택착공 허가는 전월대비 0.3% 증가한 129만4000채를 기록했다. 예상(0.5% 감소)과 달리 두 달 연속 증가한 셈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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