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9bp(1bp=0.01%p) 내린 2.087%를 기록했다. 개장 전 유럽을 따라 하락하다가 개장 초 나온 기대 이상 지표에 2.111%로까지 올랐다가 되떨어졌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1bp 하락한 1.839%에 호가됐다. 10~2년물 수익률곡선은 다소 평평해졌다.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나온 기대 이상 지표들이 경기우려를 덜어주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1bp 낮아진 2.590%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8bp 높아진 1.841%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기대 이하 중국 지표로 대부분 내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사상 최저를 경신했다. 전장보다 1.2bp 낮아진 마이너스(-) 0.251%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9bp 내린 2.319%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4.5bp 하락한 0.498%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bp 높아진 0.849%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0.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기대 이하 실적으로 발표한 브로드컴이 반도체주를 압박한 영향이다.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점도 악재였다. 다만 미 지표 호재가 경기우려를 덜어줘 지수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6포인트(0.07%) 하락한 2만6089.61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달 미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5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1%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2.0% 증가했다. 4월 기록은 0.5% 감소에서 0.4% 감소로 상향됐다.
월마트 등 미 유통·제조·테크기업 600여 곳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중 관세가 미 경제를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대통령에게 대중 관세를 철회하고 무역전쟁을 끝내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백악관 앞으로 보냈다. 이번 행보에는 월마트 이외에도 타깃과 코스트코, 갭과 레비스트라우스, 풋락커 등 미 기업은 물론, 무역협회가 동참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홈페이지를 통해 대중 추가 관세 부과 문제를 논의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USTR은 3000억 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계획을 두고 17일부터 7일간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