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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소폭↓…FOMC 앞두고 엇갈린 미중 지표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6-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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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좁은 폭에서 대체로 하락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나흘 연속 낮아지며 2.0%대에 머물렀다. 기대 이하 중국 지표로 개장 전 하락하다가 예상을 웃돈 미 경제지표가 나오자 낙폭을 줄였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9bp(1bp=0.01%p) 내린 2.087%를 기록했다. 개장 전 유럽을 따라 하락하다가 개장 초 나온 기대 이상 지표에 2.111%로까지 올랐다가 되떨어졌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1bp 하락한 1.839%에 호가됐다. 10~2년물 수익률곡선은 다소 평평해졌다.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나온 기대 이상 지표들이 경기우려를 덜어주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1bp 낮아진 2.590%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8bp 높아진 1.841%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기대 이하 중국 지표로 대부분 내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사상 최저를 경신했다. 전장보다 1.2bp 낮아진 마이너스(-) 0.251%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9bp 내린 2.319%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4.5bp 하락한 0.498%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bp 높아진 0.849%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0.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기대 이하 실적으로 발표한 브로드컴이 반도체주를 압박한 영향이다.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점도 악재였다. 다만 미 지표 호재가 경기우려를 덜어줘 지수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6포인트(0.07%) 하락한 2만6089.61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달 미 소매판매 증가폭이 전월보다 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5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5%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6%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3.2% 늘었다. 4월 증가율은 마이너스(-) 0.2%에서 0.3%로 상향 수정됐다. 5월 핵심 소매판매는 0.5% 증가를 기록, 예상치 0.4%를 상회했다. 앞선 4월 기록은 전월비 보합에서 0.4% 증가로 높여졌다.

지난달 미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5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1%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2.0% 증가했다. 4월 기록은 0.5% 감소에서 0.4% 감소로 상향됐다.

월마트 등 미 유통·제조·테크기업 600여 곳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중 관세가 미 경제를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대통령에게 대중 관세를 철회하고 무역전쟁을 끝내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백악관 앞으로 보냈다. 이번 행보에는 월마트 이외에도 타깃과 코스트코, 갭과 레비스트라우스, 풋락커 등 미 기업은 물론, 무역협회가 동참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홈페이지를 통해 대중 추가 관세 부과 문제를 논의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USTR은 3000억 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계획을 두고 17일부터 7일간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중국 지난달 산업생산이 17년 만에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산업생산은 5.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02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시장에서는 5.5%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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