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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0.4% 내외 동반↓…미중 갈등 재고조 + 퀄컴 급락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5-2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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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국이 중국 웹캠 제조업체 하이크비전 제재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미중 무역갈등이 재고조한 여파다. 반독점법 위반 판결을 받은 퀄컴도 급락해 기술주를 끌어내렸다.

‘인내심 있는 정책’를 강조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은 예상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 흐름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72포인트(0.39%) 떨어진 2만5776.61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09포인트(0.28%) 낮아진 2856.27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4.88포인트(0.45%) 내린 7750.84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5% 내린 14.73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가 가운데 6개가 약해졌다. 에너지주가 1.6% 급락했고 재량소비재주는 0.9% 낮아졌다. 산업주는 0.8%, 소재주는 0.7% 각각 하락했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0.8% 올랐고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주는 0.6% 내외로 높아졌다.

개별종목 중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미 법원 판결 여파로 퀄컴이 11% 급락했다.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로우스와 노드스트롬도 각각 12% 및 9.3% 떨어졌다. 미중 무역갈등 속에 아이폰 불매운동 우려로 애플은 2.1%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 웹캠 제조업체 하이크비전을 미국산 기술 구매를 어렵게 하는 거래제한 명단에 올릴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행정부가 하이크비전의 블랙리스트 편입을 몇 주 안에 최종 결정할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일 늦게 보도했다. 미 상무부가 하이크비전에 부품을 공급하려는 미 기업들에 정부 승인을 받도록 요구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귀띔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일정을 아직 계획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의 청문회에 참석한 므누신 장관은 이같이 말하며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와 대중 관세 영향 등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소비자 상품에 미칠 관세 영향을 민감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30~45일간 추가 관세 결정이 내려진다면 예외 품목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대미 무역전쟁과 미국의 화웨이 제재 여파로 미국과 맺고 있는 다른 경제 협력 관계들까지 재고할 수 있다고 홍콩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화웨이 제재와 무역전쟁 악화로 미중 신뢰가 한층 심각하게 손상됐고 경제 협력 관계도 전체적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전문가들 의견을 빌려 전했다.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 왕 용종 선임연구원은 “중국이 미국산 천연가스 수입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물가상승률이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 목표치인 2%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강연에서 “금리를 올리거나 내려야 할 만한 강한 근거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 통화정책은 아주 적절한 수준이다. 현재의 관망세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달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이 경제상황이 개선되더라도 금리정책에 당분간 인내심을 보이는 편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다수 위원이 물가약세를 일시적 현상으로 보면서 금리결정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연준 정책방향이 적합하다고 평가했다고 의사록은 기술했다. 일부 위원이 낮은 인플레이션이 기대 인플레를 끌어 내릴 수 있다고 지적한 반면, 반면 경제가 예상대로 성장할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도 있었다고 의사록은 덧붙였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2.7% 급락, 배럴당 61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미중 무역갈등 우려로 뉴욕주가가 내린 가운데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급증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71달러(2.7%) 하락한 61.42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19달러(1.7%) 내린 70.9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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