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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레벨 부담 vs 외국인 매수..보합 마감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5-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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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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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2일 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금리가 연중 최저치로 내려간 데 따른 레벨 부담과 외국인의 매수 행진 사이에서 방향을 잡지 못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2틱 오른 109.71, 10년 선물(KXFA020)은 7틱 상승한 128.9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3433계약, 10선은 407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방향을 잡기 어려웠다. 금리 레벨부담이 상시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외국이 최근 계속 사면서 장을 받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스왑 쪽 리시브 등을 보면 외국인의 금리인하나 소수의견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환율 상황 등을 보면 소수의견이 나온다고 자신하기도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은 민평대비 0.5bp 오른 1.668%, 국고10년물은 0.5bp 떨어진 1.830%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3.61p(0.18%) 상승한 2064.86, 코스닥은 2.95p(0.42%) 오른 706.9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1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 562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 환율은 1.2원 하락한 1192.80을 기록했다. 사흘 연속 하락한 것이지만, 낙폭이 제한적이다.

환율이 최근 1200원에 근접함에 따라 당국은 시장 쏠림을 우려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날은 달러/원이 장중 1196.5원까지 올랐던 가운데 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 물량이 나온 것처럼 추정됐다.

■ 국내 투자자들 레벨 부담 속 외국인 롱 플레이 지속

2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틱 하락한 109.68, 10년 선물은 7틱 떨어진 128.78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나흘 연속 조금씩 오른 가운데 국내시장은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미국채 시장은 화웨이에 대한 제재 유예 소식에 뉴욕 주가가 오르자 약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89bp 상승한 2.4254%를 나타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전일 시장에서 이 재료를 소화한 상태였으며, 대체로 방향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코스피지수가 소폭 반등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오늘도 국내 현선물 채권 사자로 나왔다.

전일 저녁 OECD가 한국 성장률 전망을 2.4%로 2달 전보다 0.2%p 낮췄지만, 시장이 이미 기대치를 반영한 측면이 있었다.

최근 한국경제에 대한 부진한 전망과 함께 다음주 금통위 소수의견 가능성까지 금리에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보였다.

KDI는 올해 성장률 전망을 2.4%로 0.2%p 내리면서 한은의 금리인하를 종용했다. 다만 KDI의 비관적 경제전망 역시 상당부분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아무래도 국내 플레이어들이 레벨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롱 플레이데도 신경이 쓰이는 모습이었다.

IRS 시장에서도 역외가 숏 테너 쪽으로 오퍼를 지속하는 등 한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이 계속해서 공세를 펴는 상황"이라며 "다만 금리 인하가 레벨에 반영돼 있는 상황이어서 더 강하게 가는 것 역시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풀이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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