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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창릉·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 발표 따른 변화는?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9-05-13 00:00

높은 서울지역 접근성 등 장점 vs 2기 신도시 주택 수요 블랙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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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 창릉, 부천시 대장 위치도. 자료 : 국토교통부

▲ 고양시 창릉, 부천시 대장 위치도. 자료 : 국토교통부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고양시 창릉과 부천시 대장이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과 전망이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지역 주택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1~2기 신도시와 경쟁을 펼치는 형국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고양시 창릉과 부천시 대장을 3기 신도시로 추가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보면 고양시 창릉은 3만8000호. 부천시 대장은 2만호를 조성한다.

우선 이번 신도시 지정으로 서울 지역 주택 수요를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고양시 창릉과 부천시 대장이 서울과 가깝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테이터랩장은 “고양 창릉지구는 판교 제1테크노밸리 2.7배 규모인 135만㎡의 자족용지와 경의중앙선 외에도 지하철 고양선(14.5㎞, 새절역~고양시청) 신설, GTX-A노선 연결 등으로 여의도, 용산, 강남을 25~30분내 주파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라며 “일산 1기신도시 주택 교체수요 유입과 수도권 북부 20~40세대의 내집마련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천 대장지구는 남단인 경인고속도로 좌우로 펼쳐진 택지로 주변에 계양테크노밸리와 서운일반산업단지 등 자족기능이 밀집해 있어 김포국제공항과 강서 마곡지구가 가깝다”며 “최근 분양을 시작한 인천 검단신도시와 3기신도시인 계양지구가 동시 개발될 예정으로 호재가 많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주택 공급 지역이 발표된 만큼 기존 주택 구매보다 새 아파트 분양을 우선시 해야 한다는 의견 또한 나왔다. 집값을 상승시킬 수 있는 기존 주택 구매보다 신규 아파트 분양이 유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1·2차 19만 가구 공급 발표에 이어 7일 11만가구 추가 공급을 발표한 것은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 의지 속 공급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본다. 즉, 집값 상승을 억제하면서도 충분히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뜻이라는 얘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11만가구 추가 공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의지,특히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보다 명확하게 시장에 전달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존 주택시장에서 집을 사지 말고 분양을 기다리라는 신호를 강하게 보냄으로써 무주택자의 불안 심리 해소에도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양창릉과 부천대장은 서울 강북권 주택 수요를 흡수하는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이번 발표로 서울과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 기조 더 이어질 가능성 크다”고 덧붙였다.

반면, 고양시 창릉과 부천시 대장 인근에 파주 운정신도시, 인천 검단신도시 등 2기 신도시가 있어 이 지역 주택 수요를 빨아들일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즉, 2기 신도시와의 시너지가 아니라 해당 지역 주택 수요를 고양시 창릉과 부천시 대장이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부동산 리서치업계 한 관계자는 “고양창릉은 택지를 중심으로 인근에 원흥, 지축, 삼송지구와 은평뉴타운, 향동·덕은지구가 둘러싸고 있어 추가 개발 압력이 높은 지역”이라며 “일산 1기 신도시 주택 교체 수요 유입과 인근 지역 주택 구매 수요를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창릉 지역 분양가가 관건이겠지만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된다면 서울과 거리가 먼 일산·파주보다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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