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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다우 140p↓…트럼프 ‘타결 가능성 여전’ 발언에 낙폭 축소

장안나 기자

godblessan@

기사입력 : 2019-05-10 06:01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일제히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고조 우려가 시장을 지배했다. 다만 무역합의가 여전히 가능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장중 나오면서 지수들은 낙폭을 축소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전장보다 138.97포인트(0.54%) 하락한 2만5828.36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70포인트(0.30%) 내린 2870.72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73포인트(0.41%) 낮아진 7910.59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내렸다.

마이크 뢰벤가르트 이트레이드 투자전략 담당 부대표는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최근 낙폭은 그렇게 과도한 수준은 아니다”며 “연초 대비 시장 흐름을 되돌아봤을 때 이번 주 움직임은 심각하지 않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 하락한 19.35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약해졌다. 소재주는 0.8%, 정보기술주는 0.7% 각각 낮아졌다. 재량소비재주는 0.4% 떨어졌다. 헬스케어와 산업, 필수소비재주는 0.2%씩 하락했다. 반면 부동산주는 0.3%, 에너지주는 0.1% 각각 올랐다.

개별종목 중 무역전쟁에 민감한 보잉과 캐터필러가 각각 1% 및 0.6% 하락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애플도 1.1% 떨어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1% 내렸다. 전 거래일 3년간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리 수 초반에 그칠 것이라고 밝힌 인텔은 5.2% 추가로 급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의 대중 관세 적용을 하루 앞두고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 협상팀과 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류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포함한 미 협상팀을 만나 저녁 식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 부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지는 않을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주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보낸 아름다운 친서를 방금 받았다”며 “아마도 시 주석과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 주석이 친서에서 ‘협력하자. 우리가 무언가 이뤄낼 수 있는지 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그들(양국 협상단)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볼 것”이라면서도 “우리의 대안은 완벽하다. 이 대안으로 천억 달러가 넘는 금액을 벌어들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25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적용할 관세 인상 서류작업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협상단이 이날 오후 5시부터 협상에 들어갈 것이다. 아주 힘든 날이 되겠지만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미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을 소폭 밑돌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1.5% 증가한 5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502억 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입이 1.1% 증가했고 수출은 1.0% 늘었다. 같은 달 대중 무역적자는 282억7000만 달러로 줄었다.

지난달 미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덜 올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 PPI 상승률은 2.2%를 기록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4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올라 예상치 0.2%를 하회했다. 전년대비로는 2.4%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할 경우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2.2% 각각 높아졌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7% 하락, 배럴당 61달러 대로 떨어졌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중 무역합의 불확실성이 생산차질 우려를 압도한 결과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무역합의를 깼다며 양국 갈등 원인을 ‘중국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42센트(0.7%) 내린 61.70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2센트 오른 70.3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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