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 수준을 크게 웃도는 성장세가 이어졌음에도 인플레이션은 상당히 낮아졌다. 이날 나온 지난달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1.6% 올라 연방준비제도(연준) 목표 2%에 미달했다.
UBS는 “이번 물가부진은 연준 인사들이 성장률 개선과 실업률 하락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가능성을 얼마나 과대평가해왔는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1.6%에 그친 근원 PCE 가격지수가 8월까지 1.5~1.6%로 좀 더 떨어진 후에야 연말쯤 1.6~1.7%로 소폭 되오를 듯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이 정도로 약하면 전 세계 어느 중앙은행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특히 이번에 FOMC에 큰 부담을 줄 듯하다”고 지적했다.
UBS는 그러나 “FOMC가 완전히 굴복하지는 않을 듯하다”며 “이달에는 정책금리 점도표 발표가 없기 때문에 정책의 추는 여전히 긴축에 맞춰져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낮은 실업률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가시지 않았기에 FOMC가 금리인하 여부를 공개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을 듯하다”고 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