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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美금리 FOMC 앞두고 2.5% 위로..다시 경제지표 점검하면서 수급 확인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4-3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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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30일 산업동향 등 경제지표를 확인하면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GDP 쇼크 이후 금리인하 기대감을 좀 더 높이면서 국고3년 금리가 기준금리를 다시 밑돌고 있는 가운데 레벨 부담과 롱에 우호적인 환경 사이에서 적극적으로 방향을 모색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최종호가수익률은 이 달 초인 2일(1.706%) 이후 가장 낮은 1.712%로 낮아져 있다.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커 주가가 간만에 급등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채권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광공업생산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1분기 GDP 속보치가 '쇼크'라는 결과를 이미 보여준 가운데 2월보다 얼마나 올라올지 봐야 한다. 경기 상황이 좋지 않지만 지난 2월 2.6%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3월 수치는 반등했을 것이란 인식이 일반적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FOMC를 대기하는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미국 FOMC는 기존의 '인내심 발휘'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인식이 강한 편이다.

미국이 양호한 1분기 GDP를 확인했지만 최근의 기대를 밑도는 물가 등에 대해 파월 의장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 등이 관심이다. 1일까지 이틀간 FOMC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달러인덱스는 일단 0.2% 하락한 97.84로 떨어졌다.

미국채 금리는 예상을 웃돈 소비지표 영향으로 상승했다. 최근 2.5%대 등락을 거듭하던 국채 금리가 2.4%대 진입을 노리다가 다소 올라온 것이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2.61bp 오른 2.5256%를 기록했다. 국채30년물은 3.46bp 상승한 2.9571%, 국채2년물은 0.81bp 반등한 2.2902%를 나타냈다. 국채5년물은 2.33bp 상승한 2.3132%에 자리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대비 0.9% 늘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0.7%를 웃도는 것이었다. 상무부가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두 달치를 한 번에 발표한 가운데 2월 PCE는 0.1% 증가했다.

3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인 0.4% 증가를 밑돌았다. 2월 개인소득은 0.2% 증가했다.

3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2월에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1.3% 각각 상승했다. 3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고 전년대비 1.6% 올랐다. 2월에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1.7% 각각 올랐다.

최근 하락했던 유가는 소폭 반등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20센트(0.3%) 오른 63.5달러를 기록했다. 낮은 유가를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를 압박하고 있지만, 사우디가 증산 유인책을 찾기 어렵다는 보도 등이 나왔다.

뉴욕 주가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S&P와 나스닥이 사상최고치 경신 흐름을 연장한 가운데 기업실적 발표와 FOMC 등을 대기했다.

다우지수는 11.06포인트(0.04%) 상승한 2만6554.39, S&P500지수는 3.15포인트(0.11%) 오른 2943.03에 거래됐다. 나스닥지수는 15.46포인트(0.19%) 높아진 8161.85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밀리는 데 한계가 있다. 레벨 부담을 감안하더라도 금리가 올라오면 저가매수로 접근하는 게 낫다는 조언들도 적지 않다.

당장 한은이 금리를 내리기 어렵지만 시간은 채권투자의 편이라는 인식도 적지 않다. 최근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나타났지만, 다른 나라들은 여전히 부진한 편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상황이 보다 안 좋은 편이다. 수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경기 회복에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들도 나온다.

유동성은 풍부해 크레딧 스프레드는 계속해서 축소되고 있다. 스프레드 추가 축소에 대한 부담을 제기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조금이라도 금리 메리트가 더 있는 물건에 대한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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