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70달러(2.7%) 상승한 65.70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2.07달러(2.9%) 오른 74.04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산 원유수입국에 대한 추가 제재 유예조치를 더 이상 발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과 인도, 중국 등 8개국에 대한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한 셈이다.
조지프 맥모니글 헤지아이리스크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미 행정부의 이번 결정은 이란 뿐만 아니라 원유시장에까지 최대 압박이 가해질 것을 의미한다”며 “글로벌 재고 감소와 베네수엘라 및 리비아 공급차질에 이어 이번 이란 소식까지 나오면서 유가가 현 수준에 머물기는 힘들 듯하다”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