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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2.0 개막 ① 대우건설 ] 고급화 본질 ‘시세 상승 보다 평생 주거’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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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22 00:00

뉴 ‘푸르지오’ 쾌적 주거환경 추구…장위 6구역 첫 적용

‘친환경 추구서 본연 강조’로 론칭 이후 16년 만에 재편

▲사진: 김 형 대우건설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여러 요소로 결정된다. 최근 들어서는 아파트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2000년부터 등장한 브랜드는 최근 가격 결정과 재건축 수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주요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 연혁에 대해서 살펴본다. 〈편집자주 〉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론칭 약 16년 만에 브랜드 리뉴얼을 발표했다.

아파트 브랜드 론칭 태동기였던 2000년대 초반과 달리 고객들의 니즈가 달라졌다는 것이 리뉴얼의 이유다.

고급화뿐만 아니라 아파트가 가진 ‘본연’의 가치를 존중하는 것이 새로운 푸르지오가 추구하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푸르지오 적용 첫 단지는 장위 6구역이 유력하다.

◇ 투기 수단 아닌 쾌적한 주거환경 추구

대우건설은 지난달 28일 새로운 푸르지오를 선보이면서 철학을 새롭게 정립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단순히 값비싼 제품에 국한된 단어가 아닌 여유와 행복, 경험을 가꾸는 생활을 지향하는, 차원이 다른 본연의 가치에 있다고 본 대우건설은 아파트 상품의 변화가 일상의 모든 부분에서 가장 편안한 상태로 살아가기 바라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런 고민 끝에 대우건설은 새로운 푸르지오의 철학을 ‘The Natural Nobility,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으로 정립했다.

과거 프리미엄은 추후 아파트값 상승으로 인해서 자산 가치 상승을 의미했다는 것을 벗어나 평생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집이 푸르지오가 정립한 새로운 ‘프리미엄’이라는 얘기다.

백정완 대우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 “뉴 푸르지오는 개발단계에서부터 집이란 공간에서 본연의 모습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며 “그 결과 ‘본연이 가진 고귀함’이 뉴 푸르지오가 추구하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거 공간이란 본질과 달라진 라이프스타일, 고개들의 현실적인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주거공간은 세련되고 고귀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며 뉴 푸르지오는 프리미엄 생활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상태 대우건설 주택건축기술실장도 “최근까지 프리미엄 또는 고급화 아파트라고 하면 평당 분양가, 추후 시세 상승 등 자산가치와 투기에 집중된 양상이 많았다”며 “대우건설의 새로운 푸르지오가 추구하는 고급화는 자산 가치 상승뿐만 아니라 노후에도 자신이 원하는 주거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말했다.

철학 정립 외에도 대우건설은 새로운 푸르지오 BI를 발표했다. 새로운 BI는 산들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자연의 형상을 담았다.

고급스러움, 절제미, 중후함을 상징하는 블랙이 21세기 새로운 럭셔리를 상징함에 따라 기존 푸르지오의 초록색에 고급스러운 검은색 잉크 한 방울이 떨어진 듯한 브리티시 그린(British Green)이 새로운 프리미엄을 대표하게 될 것으로 대우건설은 자신했다.

▲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지난달 28일 새로운 푸르지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대우건설

새로운 푸르지오 BI 디자인을 담당한 이석우 디자이너는 “아파트는 한국서 매우 중요한 주거문화로 새로운 푸르지오는 풀과 자연의 모습을 관찰하고 확대시켰다”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이 핵심 키워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연스러운 삶을 담는 아파트를 추구했다”며 “대우건설 내부적으로 변화에 대한 에너지와 방향성이 커 더 발전된 푸르지오 모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27곳, 2만5707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2만2470가구, 주상복합 2019가구, 오피스텔 1218실이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 공급하는 주택이 전체 물량의 80%에 육박한다.

수도권에 2만63가구를 공급해 전체 물량의 78.04%다. 지방은 564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서울에서는 올해 둔촌주공 재건축, 사당3구역 재건축, 홍제동 제1주택 재건축 등 3701가구를 공급한다”며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운정신도시, 검단신도시, 인천 한들구역 등 서울 접근성이 좋은 신도시 택지지구를 비롯하여 수원고등주거환경개선지구에서 분양하는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등 도심 내 생활여건이 우수한 입지에서 분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새로운 푸르지오가 추구하는 아파트 커뮤니티 조감도. 사진 = 대우건설

◇ 2003년 론칭 푸르지오 ‘친환경’ 추구

올해 리뉴얼했지만, 푸르지오의 역사는 꽤 오래됐다.

지난 2003년 대우건설이 론칭한 푸르지오는 ‘친환경 철학을 집약, 자연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을 추구한다.

깨끗함과 싱그러움을 표현하는 ‘푸르다’라는 순 우리말에 대지·공간을 뜻하는 ‘GEO’를 결합시켰다고 설명한다. 리뉴얼 발표 당시 ‘본연’이라는 가치와 일맥상통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994년 아파트에 환경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대우건설은 2003년에 ‘푸르지오’를 런칭했다”며 “푸르지오는 깨끗함, 싱그러움을 표현하는 ‘푸르다’라는 순우리말에 대지·공간을 뜻하는 ‘GEO’를 결합한 것으로 사람, 자연, 그리고 환경이 하나된 차원 높은 생활 문화 공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푸르지오는 출범 이후 다양한 수상실적을 보유했다. ‘살기좋은 아파트’ 대통령상 포함 최다 수상, 프리미엄 브랜드 지수 1위 선정, 국내 최초 서울시 ‘우수디자인 공동주택’ 선정, 2014년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상 대상, 2013년 프리미엄 브랜드 지수 1위 푸르지오 시티 수상, 2013년 대한민국 주거서비스대상 서비스 개발부분 최우수상 등을 차지했다.

이 같은 수상실적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주택 설계를 선보인 결과이자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도의 밑바탕이라고 대우건설은 말한다.

푸르지오 출시 11년 만인 지난 2014년. 대우건설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인다. ‘푸르지오 써밋’을 출시해 수도권 랜드마크 지역 공략에 나선 것.

푸르지오 써밋은 기존 푸르지오에 정상, 최고점, 정점 을 의미하는 ‘써밋(Summit)’을 붙여 최고급 주거상품에 걸맞은 품격과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푸르지오의 브랜드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한 층 높아진 소비자들의 니즈를 대응하기 위한 브랜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4년 상반기 서울 용산구에 공급한 최고급 주상복합 ‘용산 푸르지오 써밋’을 처음 적용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서초 푸르지오 써밋’을 공급, 스카이 브릿지, 단지 최상층 피트니스 클럽등 차별화된 상품설계를 적용해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웰빙을 구현한 아파트와 주상복합 브랜드 푸르지오, 도시적 감각의 소형 주거브랜드 푸르지오 시티, 전원형 빌라 타운하우스 브랜드 푸르지오 하임, 복합 문화공간 푸르지오 밸리, 최고급 주거상품 푸르지오 써밋을 통해 푸르지오는 고객의 삶 어디에나 함께하고 있다”며 “대우건설은 그동안 이룩해온 괄목할만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차별화된 브랜드 철학과 한 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프리미엄 주거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푸르지오 등 2000년대 초반 등장한 아파트 브랜드들이 약 20년이 흘렀다”며 “고급화 등 소비자들의 니즈가 달라져 최근 아파트 브랜드 리뉴얼 열풍이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설사들은 최근 브래드 2.0을 발표하고 있다. 시작은 쌍용건설이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10월 고급화 전략을 담은 아파트 브랜드 ‘더 플래티넘’을 출시했다.

호반그룹은 지난달 13일 창립 30주년 맞아 호반건설 아파트 브랜드 ‘호반써밋’, ‘베르디움’을 선보였으며, 롯데건설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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