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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2.6%대 근접…주가 상승 + 연준 경기낙관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4-1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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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2.6%대에 근접, 지난 3월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주가가 퀄컴 폭등과 기대이상 실적에 힘입어 오른 영향을 받았다. 전 거래일 시카고와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경기성장을 낙관하면서 물가가 중앙은행 목표치 이상으로 오르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점도 수익률 상승을 도왔다.

오후 3시30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bp(1bp=0.01%p) 오른 2.592%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레벨을 높이며 오후 한때 2.597%로까지 올랐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3bp 높아진 2.41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9bp 상승한 2.992%로, 역시 3월19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케빈 기디스 채권 총괄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최근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강조한 바 있는데, 이 발언은 인플레이션이 오르더라도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미국장을 따라 대체로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bp 높아진 0.07%를 기록했다. 내년 예산적자 증가 우려에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bp 오른 2.447%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6bp 상승한 1.086%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과 거의 변동 없는 1.221%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애플과 소송을 끝내기로 한 퀄컴이 폭등한 가운데 블랙록과 존슨앤존슨(J&J) 실적호조가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전일 보스턴 연은 총재가 경제성장을 낙관한 점도 지수 상승을 도왔다. 다만 유나이티드헬스가 양호한 실적을 내놓고도 규제 우려로 급반락, 보험주를 압박하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89포인트(0.26%) 오른 2만6452.66에 거래를 끝냈다.

전일 장 마감 후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노스캐롤라이나 데이비슨대학 연설에서 “많은 면에서 경제가 아주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가 연준 이중책무인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으로 가고 있다”며 “고용시장 수급은 매우 빠듯하고 임금상승률도 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를 약간 밑돌고 있지만 미달 부분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달 미 주택건설업자들의 체감경기가 예상대로 개선됐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4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62에서 63으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63으로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미 산업생산이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연준에 따르면 3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줄었다. 시장에서는 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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