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의 권영선 연구원은 한은이 올해 4분기, 특히 10월에 금리를 내릴 확률이 높으며, 내년엔 2월 정도에 한 차례 더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노무라는 한국 성장률 전망을 올해 2.5%에서 2.4%로, 내년 전망을 2.3%에서 2.1%로 낮추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율은 작년 4분기 5.8%에서 올해 4분기엔 정부의 타겟(5%)을 밑도는 4.2%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면서 연내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풀이했다.
그는 잠재수준을 밑도는 성장률과 타겟을 하회하는 소비자물가를 감안할 때 금리인하 전망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의 전망보다 추가적인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막약 연준이 침체 리스크로 2020년 이전에 금리를 낮추면 내년 말까지 한국의 기준금리는 1.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자율 전략과 관련해선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할 것으로 조언했다.
Albert Leung 이자율 연구원은 "현재 스왑커브가 연말까지 10bp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시장이 25bp 인하를 반영하는 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는 현재 단기 구간 리시브와 1년-3년, 1년-4년를 스티프너 추천하고 있다"면서 "다만 글로벌 이자율 시장 랠리 속에 추경 규모가 이전보다 작을 수 있어 스티프너 포지션 축소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