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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2.5%대 후반↓…기대이하 지표가 비둘기연준 지지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3-1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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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떨어졌다.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반락, 2.5%대 후반으로 내려섰다. 예상을 밑돈 제조업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연준) 비둘기파적 스탠스 유지 관측을 뒷받침한 결과다.

오후 3시45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bp(1bp=0.01%p) 낮아진 2.589%를 기록했다. 장 초반 2개월여 만에 최저인 2.577%로까지 떨어졌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9bp 하락한 2.434%를 나타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014%로 3.3bp 떨어졌다. 5년물 수익률은 2.390%로 4.5bp 내렸다.

오는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투자자들은 금리동결과 함께 비둘기파적 내용의 성명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올해 말까지 25bp 금리인하가 이뤄져 있을 확률을 38%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TD증권은 “다소 지나친 평가”라며 “1분기 미 경제지표들이 기대 이하로 나왔지만 그렇다고 경제가 붕괴됐다고 볼 정도는 아니었다”며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나 기후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대체로 소폭 하락했다. 전 거래일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연기안 가결에도 정국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2bp 낮아진 0.086%를 기록했다. 무디스의 국가신용신용 등급 평가를 앞두고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0.5bp 오른 2.505%에 거래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6bp 떨어진 1.189%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9bp 내린 1.215%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산업생산이 증가폭이 예상보다 작았다.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2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에서는 0.3%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 산업생산은 3.5% 증가했다. 1월 증가율은 마이너스(-) 0.6%에서 -0.4%로 상향 수정됐다.

이번 달 뉴욕지역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대폭 둔화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8.8에서 3.7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 중반 이후 거의 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8.3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중이 양국이 무역협상에서 추가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전일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전 거래일 백악관 행사에서 “3~4주 안에 중국과의 무역합의 여부를 알게 될 것”이라며 “중국이 매우 책임감 있고 합리적 행동을 보여주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연설에서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시장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으로 하방 압력에 맞서야 한다”며 “세금인하와 시장진입 완화 등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등을 통해 실물경제에 유동성이 흘러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4월1일부터 부가세를 인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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