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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포커스] 불확실성의 시대, 부지런한 투자만이 정답 아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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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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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시장에선 부지런함이 꼭 옳은 것 아니야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부지런하다. 무엇이든 열심히 한다. 재테크는 더욱 그렇다. 무언가 하지 않으면 뒤쳐진다고 생각한다. 물론 재테크는 상대적인 것이라 가만이 있으면 손실이 난 것과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집을 구입해 10%의 수익을 얻었다면 나는 10% 손실을 본 듯하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투자를 하면 손실을 볼 위험 또한 크다. 오히려 가만히 있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이익을 볼 수도 있다. 너무 부지런한 것이 꼭 옳은 것만은 아니란 의미다.

불확실한 시대는 리스크가 높다. 리스크는 수익과 직결된다. 리스크가 크면 수익률이 높고, 리스크가 작으면 수익률 또한 낮다.

투자 성향이 공격적이라면 이런 시기가 기회가 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면 수익을 일정 부분 포기하고 리스크를 회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가만이 있으면 될까.

별로 바람직하지도 않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견디기 힘들 것이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투자자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종잣돈(seed money)을 축적해야 한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일은 정기적으로 해야 하지만, 쉬는 시기에는 더욱 필요한 일이다.

투자한 상품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허겁지겁 투자한 상품들이 쌓이다 보면 “왜?”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힘들게 된다. 가장 좋은 해답은 물러서서 바라보는 것이다. 전열을 재정비한다고 보면 된다.

포트폴리오 재정비 시간을 통해 새로운 기회 준비

종잣돈의 중요성은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불확실한 시대에는 그 중요성이 더 크게 부각된다.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기회가 와도 쳐다만 볼 뿐이다. 종잣돈이 없기 때문이다. 이미 대부분의 자금이 투자된 상태에서 새로운 투자금을 조달하기 힘들다. 따라서 현금을 어느 정도는 확보하고 있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자의 자세다.

종잣돈이 확보돼 있으면 서두르지 않는다. 자금이 확보돼 있으면 상품에 집중하게 된다. 입지도 분석하고 미래가치도 예측해본다. 종잣돈을 모으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에 투자하는데 조심 또 조심한다.

하지만 종잣돈이 없으면 이를 구하러 다닌다고 상품을 분석할 여유가 없어진다. 덜컥 투자하고 후회하는 일이 잦다.

실제로 사람들과 이야기 해보면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은 많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투자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는 별 생각이 없다.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투자시장을 관조적 자세로 바라봐야 한다. 바둑을 두는 것이 아니고 옆에서 훈수를 두는 것처럼 시장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

상승장에서는 단편적이고 미시적인 정보에만 집중해왔으나 불확실한 시대에는 시장 전체를 살펴야 한다. 본인만의 프레임을 설정하고 맞는지 점검해야 한다.

지금, 전국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한번 더 상승의 모멘텀을 맞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이것도 개인적인 프레임일 따름이다. 맞는지 아닌지는 철저히 다시 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사진: 심형석 성결대 파이데이아학부 교수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2019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심형석 성결대 파이데이아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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