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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號 iM금융, 대손리스크 소멸에 순익 130% 급등 전망...26년 목표는 ‘시너지’ [2025 금융지주 실적]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16 08:22

우량·기업여신 성장세에 iM뱅크 순조로운 호실적 행진
그룹사 매끄러운 업무 협력 체계 ‘심리스 iM’ 구축 목표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iM금융지주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iM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황병우닫기황병우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끄는 iM금융그룹이 2024년 발생했던 부동산PF 관련 충당금 이슈를 극복하며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분기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1%, 당기순이익은 134%대가 급증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관측이다.

영업 측면에서도 우량차주 중심 자산 리밸런싱이 주효하며 기업여신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자본적정성도 개선돼 그룹이 세운 중장기적 밸류업 계획에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황병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새로운 일하는 방식인 ‘W.O.W(Way Of Working) ver.2’를 선포하는 동시에, 전 영역이 매끄럽게 업무를 연결할 수 있는 ‘심리스(Seamless) iM’을 기치로 내걸었다. 은행만이 아닌 계열사 전체의 시너지를 통해 융복합적 역량이 필요한 생산적금융 효율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iM금융지주 주요 실적 추이 (2025년 추정치) (단위: 억원, %)

iM금융지주 주요 실적 추이 (2025년 추정치) (단위: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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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지운 iM금융, 대손충당금 이슈 사라지며 실적 130% 성장 전망



금융정보업체 애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지난해 iM금융그룹의 연간 영업이익은 6084억원, 당기순이익은 4729억원 규모일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30.91%, 당기순이익은 약 134%가량이나 늘어난 수치다.

iM금융의 영업이익이 급증한 이유는 일회성 충당금의 소멸로 인한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전년동기 부동산PF 관련 충당금 부담이 소멸한 동시에, 핵심 계열사인 iM뱅크의 우량자산 중심 성장 및 iM증권의 흑자 행진 등 계열사들의 선전도 영향을 줬다. 이렇다 보니 실적 컨센서스상으로는 2022년 당기순이익이었던 4454억원보다도 높은 수치가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될 전망이다. 작년 3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9.50%로 전년보다 3.82%p 상승했고, ROA(총자산수익률) 역시 0.23%p 오른 0.58%를 나타냈다. 연간 실적 컨센서스상으로는 이보다는 낮은 7.54%, 0.48%가 각각 전망됐지만 모두 전년동기 대비 2배 넘게 개선된 수치가 기대되는 상태다.

다만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NPL커버리지비율은 올해 전년보다도 낮아진 95.6%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업여신 증가에 따른 건전성 관리 문제는 꾸준한 과제로 남을 것으로 관측됐다.

iM금융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317억원으로 전년 동기(2526억원) 대비 7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34억원으로 전년 대비 84.4% 급증했다. 이 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597억원으로 전년(5905억원) 대비 56.0% 줄었다. 대손비용률(CCR)도 0.71%p 하락한 0.53%를 기록하며 절반 넘게 줄어들었다. 연간 대손비용률은 0.6%선으로 예상됐다.

우량·기업여신 비중 늘린 iM뱅크, 올해도 이자이익 확대 기대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iM뱅크는 우량 여신 중심의 대출 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iM뱅크의 작년 3분기 기업여신 규모는 58조95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여신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대기업대출은 4조7714억원으로 작년보다 2.4%, 중소기업대출은 30조3039억원으로 0.6% 늘었다. 가계대출은 21조5773억원으로 3.9% 성장했으며 공공 및 기타 부문은 1조4431억원으로 7.5% 증가했다.

iM뱅크는 우량 여신 중심의 대출 성장 관리 기조를 이어가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나아가 올해 상반기까지 기업여신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정부의 지역 중심 활성화와 생산적금융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지역 기반 영업망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3분기 컨퍼런스 콜 이후 강정훈닫기강정훈기사 모아보기 iM뱅크 CFO는 “전체 자산 중 대출자산과 투자자산의 비중을 조정하고 있으며 대출자산 중에서도 건전성과 수익성을 담보한 고수익 포트폴리오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가져갈지 검증하고 있다”며 “전략이 반영되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이자이익을 확대할 수 있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금융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생산적금융 확대 기조와 정부의 지역 중심 활성화 정책이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iM금융은 지역 기반의 영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년 신년사에서 드러난 황병우 iM금융 회장 주요 경영전략

2026년 신년사에서 드러난 황병우 iM금융 회장 주요 경영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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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회장 “넓은 관점의 협업, 심리스 iM 지향해야”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생산적 금융, 포용 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강화와 같은 사회적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를 단순히 외부 요구에 대한 대응 관점이 아닌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는 기회이자 이해관계자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기초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열사 간 보다 넓은 관점의 협업과 시너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우리 그룹은 은행, 증권 등 훌륭한 계열사를 갖추고 있는 만큼 단순한 연계 영업을 넘어 고객 관점에서 모든 금융서비스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심리스(Seamless) iM’을 지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iM뱅크 조직개편에서도 ‘시너지 강화’에 역점을 둔 황 회장의 철학이 드러난다. 브랜드 업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가치경영그룹과 기관영업그룹을 분리했고, 부서 단위에서는 시너지 영업 강화를 위한 시너지사업팀 신설, 생산적금융 대응을 위한 전문팀 구성, 미래혁신투자팀 신설 등을 실시했다.

이에 더해 iM금융그룹은 새로운 일하는 방식인 ‘W.O.W(Way Of Working) ver.2’를 선포했다. 황병우 회장이 제시한 핵심 키워드 ‘창의, 성과, 책임, 협력, 자율’ 5가지 중심으로 전 계열사 임직원 대상 워크숍, 인터뷰, 기업문화 협의회 투표, 경영진 의사를 두루 반영해 현재 iM금융그룹에 필요한 방식으로 재정립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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