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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희 LGD 전무 "히말라야 넘는 인도 기러기처럼, OLED 전환 정면돌파"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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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1-30 13:25 최종수정 : 2019-01-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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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 전무. (사진=LG생건)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 전무. (사진=LG생건)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올레드(OLED)로 사업체질 혁신과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해 위기를 넘겠습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서동희 전무가 30일 2018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영업이익 전년 대비 96% 감소한 929억원을, 같은기간 당기순손실은 179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수요 감소 및 패널 판매가격 하락 등으로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적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서동희 LGD 전무 "히말라야 넘는 인도 기러기처럼, OLED 전환 정면돌파"
서동희 전무는 '히말라야를 넘는 인도 기러기' 비유로 이같은 위기를 극복할 것을 다짐했다.

서 전무는 "인도 기러기는 따뜻한 동남아로 이동할 때 낮은 지역으로 우회하지 않고 히말라야를 넘는다"면서 "비행 전 스스로 몸무게를 줄이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LG디스플레이도 철저한 사전준비와 목표에 대한 집중으로 어려움을 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사업체질 혁신과 재무구조 건전화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OLED 매출 비중이 2019년 30%, 2021년에는 50%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OLED로 회사의 사업체질 개선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또 LCD에 대해서는 "운영 효율 및 수익성에 집중해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규사업영역에 자원 투입을 확대하고, 사업과 관련 없는 비용은 줄일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영역에 자원이 흘러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2018년 회사 차입금 규모가 커진 것에 대한 우려는 알고 있다"면서도 "올해도 미래 준비를 위한 대규모 투자는 불가피하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 설비투자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약 2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8조원을 투자한데 이어, 올해도 약 8조원을 투입해 OLED로 사업구조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 전무는 지난해말 LG생활건강에서 LG디스플레이 CFO로 발령받았다. 서 전무에게는 전임 김상돈 부사장(현 LG전자)에 이어 회사의 대규모 투자를 마무리해야 할 막중한 임무가 맡겨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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