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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NXC 대표 넥슨 매각 추진…10조원 추산 국내 최대 M&A 오를듯

김희연 기자

hyk8@

기사입력 : 2019-01-03 09:42

△김정주 NXC 대표/사진=한국금융DB

[한국금융신문 김희연 기자]
국내 최대 게임회사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사진)가 회사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김 대표가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넥슨 지주회사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놨다. 김 대표(67.49%)와 부인 유정현 NXC 감사(29.43%), 김 대표 개인회사인 와이즈키즈(1.72%)가 보유한 지분이다.

매각 주관사로는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를 공동 선정했다. 이르면 다음달 예비입찰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1조2626억엔(약 13조원)으로 NXC가 보유한 지분(47.98%) 가치만 6조원을 넘는다. 여기에 고급 유모차 브랜드 스토케와 유럽 가상화폐거래소 비트스탬프 등 NXC가 별도로 보유한 계열사 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전체 매각 가격은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매각이 성사되면 2016년 삼성전자의 미국 하만 인수(9조272억원)와 2015년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7조2000억원)를 뛰어넘는 국내 최대 M&A 거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한국경제에 “‘김 대표가 소위 ‘넥슨 주식 사건’으로 2년여간 수사와 재판에 시달린 데다 게임산업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규제에 지쳐 사업을 그만둬야 할 것 같다는 의사를 주변에 밝혀왔다”고 전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넥슨 주식을 무상으로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작년 5월 서울고등법원 파기환송심 선고에서 무죄를 받았다.

이후 입장문 발표를 통해 자녀들에게 경영권 승계를 하지 않고 재산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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