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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하이투자증권 후순위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로 상향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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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9-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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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하이투자증권 후순위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로 상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13일 수시평가를 통해 하이투자증권의 제1-2회 후순위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워치리스트 상향검토)'에서 'A(안정적)'로 상향 평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은 기존 'A2+(워치리스트 상향검토)'에서 'A1'으로 상향 평가했다. 한신평은 이번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으로 △투자은행(IB) 중심 수익구조의 중형 증권사 △수익성 개선세 △양호한 자본 적정성 및 유동성 관리 △DGB 금융그룹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 △동 사채의 발행조건에 따른 후순위성 등을 제시했다.

우선 IB 부문의 사업 지위와 양호한 자본 적정성 및 유동성 등을 고려할 때 중기 등급 전망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1989년 제일투자신탁으로 설립된 후 2008년 CJ에서 현대미포조선으로 대주주가 변경되면서 현대중공업그룹에 편입됐다. 지난 12일에는 현대미포조선에서 DGB금융지주로의 대주주 변경을 금융위원회가 승인했다.

류승협 한신평 금융·구조화평가본부 실장은 “DGB금융그룹 편입으로 기대되는 계열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 제고를 고려하여 동사의 신용등급을 상향한다”며 “동 증권의 신용등급에는 계열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에 따른 1 노치(notch) 업리프트(uplift)와 발행 조건상 후순위성을 고려한 1 노치 다운(down)이 함께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하이투자증권의 주요 사업 부문 시장 지위 변화를 점검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자기자본 7000억원 규모의 중형 증권사다. 투자 중개 및 자산관리 등 리테일 사업기반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반면 부동산 금융 주선 및 자문, 유동성·신용보강 약정제공 등을 통한 IB 부문이 주요 수익원으로 기능하고 있다. 다만 대형사 위주의 시장 구도 형성으로 주요 사업 부문의 시장 지위가 하락세라는 점이 부정적이다.

이익 규모는 증가세다. 하이투자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하반기 중 248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에 힘입어 상반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부동산 금융 위주의 IB 이익 증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올 상반기는 주식 거래대금 및 신용융자 잔고가 증가하며 투자 중개부문 이익이 늘었다. 금리 상승 폭이 둔화되면서 채권 운용이익이 늘어났고 IB 부문도 부동산 금융 위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순수익 커버리지는 전년 89.7%에서 144.3%로 상승하는 등 수익성 지표가 개선됐다.

한신평은 하이투자증권의 자본 적정성 및 유동성 관리가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류 실장은 “자본 대비 위험액 규모를 일정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어 양호한 자본 적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우발부채가 과도하나 자본 대비 130% 이내에서 통제 중이며 한국증권금융과의 크레딧 라인 등을 감안할 때 유동성 대응능력이 양호하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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