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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식시장의 계속되는 독주…여타국과 디커플링 지속 전망-국금센터

구수정 기자

crystal@

기사입력 : 2018-08-2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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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제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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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수정 기자]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다른 국가의 주식시장과 디커플링이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달 24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74.69로 마감해 지난 1월 고점(2872.87)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2009년 3월 이후 큰 폭의 약세장 없이 113개월간 325% 상승해 종전 최장기호황 기간이었던 1990~2000년을 넘어섰다.

27일(미국시간)에도 S&P500지수는 22.05p(0.77%) 상승한 2896.74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71.92p(0.91%) 높아진 8017.90를 나타내, 역대 최초로 8000선을 돌파했다.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29p(1.01%) 오른 2만6049.64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 주식시장은 올해도 7.5% 상승했다. 유럽과 일본, 신흥국 등 여타 지역 주가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유로존 주식시장은 약 1%, 일본과 신흥국도 각각 0.7%, 4% 가량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그 배경으로는 △선진국 중 두드러진 경제성장 △견조한 기업실적 △기업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2011년 이후 연 5천억달러)이 ‘큰 손’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미국의 경제성장은 역대 2번째로 긴 확장기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금센터는 “작년 1월 출범 후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증시 정책인 세제개혁, 금융규제 완화, 인프라 확대, 재정지출 확대, 에너지 산업 지원, 보호무역을 통한 국내기업 지원 등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IT업종을 중심으로 소비와 금융업종 등의 호황이 증시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그동안 미국 주식시장을 견인한 요인들이 당분간 이어지면서 타 시장과의 디커플링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분기 높은 성장에 비해 낮지만 하반기 3% 내외의 성장이 예상되고, 20% 내외의 기업실적 등 양호한 실물경제 호전세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안에 따른 기업 해외이익 환류로 기업 보유현금이 증가하면서 금년과 내년 연간 1조달러 내외의 역대 최대의 자사주 매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세제개혁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추가 개혁이 예상돼 정책적 지지도 따를 것으로 봤다.

다만 내년으로 갈수록 디커플링은 축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금센터는 “내년 성장률 및 기업이익 모멘텀이 약화되고 글로벌 무역분쟁영향 구체화,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 주가 고평가 인식 증가등으로 디커플링 폭이 점차 축소될 소지가 있다”고 해석했다.

향후 모멘텀 약화로 조정장세 전환 우려가 있어, 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건 변화 즉, 경제성장 및 기업이익 증가율 둔화, 무역분쟁부작용, 지수 선도업종의 업황 변화 등 여부를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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