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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수익률 동반↑…美-멕 무역협상 합의 + 입찰물량 부담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28 06:01 최종수정 : 2018-08-2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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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올랐다. 멕시코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이 타결된 영향이다. 2년물 입찰에 따른 물량 부담도 수익률 흐름에 일조했다.

오후 3시51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2bp(1bp=0.01%) 상승한 2.848%를 나타냈다. 미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9bp 오른 2.645%에 호가됐다.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996%로 2bp 높아졌다. 5년물 수익률은 1.9bp 상승한 2.743%에 거래됐다.

한 채권전문가는 미국과 멕시코간 협상 타결을 두고 “무역퍼즐의 한 조각이 맞춰졌다. 다만 중국과 유럽과의 무역 문제가 남아 있어 수익률이 계속 좁은 범위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도 0.376%로 3bp 올라 2주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분트채와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 격차는 2.7988%로 1bp 좁혀졌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미국과 멕시코 간 NAFTA 개정 협상이 타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 같은 무역 협정 합의 사실을 발표하며 캐나다의 협상 참여도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캐나다가 공정하게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면 대화에 참여해도 좋다”며 “만약 협상이 성공하지 않으면 캐나다산 자동차에 관세를 물리겠다”고 강조했다.

미국-멕시코 무역협상 타결에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이틀째 동반 상승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29포인트(1.01%) 오른 2만6049.64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22.05p(0.77%) 상승한 2896.74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71.92p(0.91%) 높아진 8017.90를 나타냈다. 사상 최초로 8000선을 돌파했다.

미 2년물 360억달러 입찰에 평균 수준 수요가 유입됐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89배로, 지난 입찰 때의 2.92배보다 약해졌다. 낙찰수익률은 2.655%로 결정됐다. 지난 입찰 때는 2.657%를 기록한 바 있다. 29일에는 370억달러 5년물 및 310억달러 7년물 입찰이 이어진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 총 2170억달러 입찰을 실시한다.

미국채 장단기 수익률 격차 축소가 미 경기침체 위험을 나타낼 수 있다고 샌프란시스코(SF)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밝혔다. SF 연은은 3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격차를 면밀한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평가했다. 수익률 격차가 다소 확대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축소된 수준이라는 것이 이들 판단이다. 이에 앞서 일부 연방준비제도 위원들도 수익률 곡선 평탄화를 들어 금리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장단기 수익률이 역전할 때마다 경기침체가 뒤따랐기 때문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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