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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조기 도입했는데…” IBK투자증권, 국민청원 등장에 ‘난감’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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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8-03 15:00 최종수정 : 2018-08-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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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IBK투자증권 사옥.

▲서울 여의도 IBK투자증권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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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IBK투자증권이 지난달 주 52시간 근무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을 혹사하고 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3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IBK투자증권 고발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 게시자는 “이번에 근무시간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의도에 있는 IBK투자증권은 직원들을 혹사하고 밤까지 억지로 야근과 회식은 물론 주말에 행사를 핑계로 직원들을 나오게 한다”며 “집에 아이와 가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갑질을 당하며 다른 부서로 발령을 보낸다든지 인사평가를 나쁘게 해 승진 취소 및 연봉삭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게시자는 구체적인 부당 노동 행위 등 정확한 사실관계는 적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5월 IBK투자증권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 고객 및 주주 등을 초청해 기념식을 연 것에 대한 불만도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청원 글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176명이 참여했다.

금융권의 경우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이 1년 유예됐지만 최근 증권가에서는 조기 도입 준비에 한창이다. 이에 맞춰 IBK투자증권도 지난달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탄력근무제, 시차출근제 등을 도입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익명으로 회사 정보를 공유하는 어플 등에서도 이러한 글은 찾아볼 수 없었는데 당황스러운 입장”이라며 “금융회사의 경우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이 내년 7월부터임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조기 도입을 통해 선제적으로 근무여건 개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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