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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사건 사고에 P2P금융 투자자 모집 난항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08-02 19:50 최종수정 : 2018-08-03 11:31

투자자 모집 위해 리워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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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먹튀, 허위상품 모집, 부실 등 일부 P2P업체의 비도덕적 행태로 P2P업체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도 P2P금융 투자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률로 새로운 재테크 상품으로 각광받았지만 잇따른 사건 사고에 투자자들도 조심스러워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2일 P2P금융업계에 따르면, P2P업체들은 투자자 모집에 난항을 겪고있다. 높은 수익과 안정성으로 몇초만에 마감되던 상품 모집 속도가 며칠까지 늘어났다는 후문이다. 테라펀딩, 피플펀드 등 대형사도 투자자 모집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

P2P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던 테라펀딩마저도 투자자 모집이 하루를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A업체 대표가 구속되면서 사건 사고가 마무리되어가고 있지만 또다른 업체의 부실 의혹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가라앉고 있지 않다.

최근 P2P금융 상품에 투자해 상환을 받은 A씨는 "P2P금융상품 관련 최근에 사고가 많이 나서 투자하기가 불안하다"며 "P2P금융상품에 상환받은 돈으로 재투자 하지 않고 예적금 상품으로 돌리려 한다"고 말했다.

신용대출 업체도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건 마찬가지다. 렌딧은 투자자 모집이 예전보다 어려워지면서 토스를 통한 투자자 모집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토스에는 테라펀딩, 8퍼센트 등 대형 업체들이 투자자 모집이 가능하다. 렌딧은 8퍼센트가 하고 있는 토스 내 분산투자 메뉴에 들어가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렌딧은 이에 대해 "투자자 모집 부분은 이전과 달라진 부분은 없다"며 "토스 협업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신용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한 P2P업체 관계자는 "사건 사고가 터진 업체가 부동산PF 업체였던 만큼 신용대출 업체는 반사이익을 얻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똑같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 모집이 어려워지자 리워드 혜택으로 돌파구를 찾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렌딧, 피플펀드는 네이버페이와 제휴를 맺고 렌딧 가입하고 투자하면 투자금액에 따라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최대 5만2000원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기재부에서 P2P금융 투자로 벌어들인 이익에 부과한 세율을 27.5%에서 15.4%로 인하하는 소득세법 개정을 추진해 투자자가 모이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세금이 인하됐지만 내년부터 적용되는 만큼 올해 말까지 버티는게 관건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미 P2P업계 내 구조조정이 시작됐다는 지적도 있다.

P2P업계 관계자는 "이미 P2P금융시장 내 구조조정이 시작돼 폐업업체도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이 어려움을 딛고 생존하는 업체가 신뢰 가능한 업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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