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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신용대출 3.6조↑...주담대 규제 '풍선효과'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8-04-11 22:05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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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정부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 '풍선효과'로 올해들어 신용대출 증가 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중 기타대출은 3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상업용부동산담보대출(상가·오피스텔 등), 예·적금담보대출, 주식담보대출 등이다. 대부분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이다.

이러한 증가폭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편제한 2008년 이래 1분기 기준 최대치다. 특히 기타대출 규모는 지난 3월 한 달만 1조5000억원이 늘었다. 1월(1조4000억원), 2월(7000억원)보다 크게 확대됐다.

정부가 주담대 규제를 강화하자 신용대출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 규모가 늘어나기도 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담대 규제 강화 이후 대출 수요가 신용대출로 옮겨간 '풍선효과'가 발생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자 대출 규모도 늘었다. 지난달 말 개인사업자 은행대출 잔액은 295조6000억원으로 3월 한 달 사이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1월(3조2000억원) 이후 최대치다. 올해 1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액은 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일부 시중은행들이 정책적으로 중소기업 대출을 늘린 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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