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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이명박 전 대통령 "하고싶은 이야기 많지만 말 아껴야"

금융부

장호성 기자

기사입력 : 2018-03-14 09:37

△이명박 전 대통령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14일 100억 원대의 뇌물수수 피의자 신분으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 짧은 입장을 표명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입을 뗀 뒤, “민생 경제가 어렵고 국가 안보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이런 일로 심려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저를 믿고 지지해준 많은 분들과 이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하는 한편, “전직 대통령으로서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말을 아껴야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는 말을 통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런 일이 마지막이 됐으면 한다”는 말과 함께 조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민간영역 불법자금, 삼성전자의 다스 소송비 대납액 등 100억 원대에 달하는 뇌물 수수혐의로 기소되었다. 검찰은 이 밖에도 이 전 대통령이 자동차 시트 생산업체 ‘다스’의 실소유주로서 300억 원대에 달하는 비자금 조성 과정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노태우, 전두환, 故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검찰 조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섯 번째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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