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지난해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LG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9%, 84.5% 증가하였고 강력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하였다”며 “올해에도 LG전자에 우호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모든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장기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며 “특히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내장형 멀티미디어카드(eMMC)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의 원가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친환경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제품들의 선호도 상승, LG CNS와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에 대한 생태계 확충, 스마트팩토리 접목을 통한 주요 공장의 생산성도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동차부품(VC)는 북미 거래선 중심의 전기차 부품 거래선이 유럽과 중국 업체들로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