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KT&G는 전장대비 500원(0.46%) 내린 1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각 증권사에서 KT&G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국내 담배 판매량이 감소하고 해외 수출량은 High base부담과 추석연휴로 인한 10월 영업일수 축소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담배 판매량 감소로 인해 “KT&G의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367억원, 영업이익은 275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박 연구원의 입장은 "4분기에 이어 상반기까지는 전자담배사업에 있어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가시화 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KT&G의 지난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900억원, 영업이익 286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6%, 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최근 주가 하락의 이유는 예상보다 거센 원화 강세와 압도적 수요에도 상대적으로 더딘 전자담배 공급, 배당락 이후 차익실현 욕구"라며 "성장주에 대한 수요가 강한 1~2월에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