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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내년 코스피 2900 전망…1인당 GDP 3만 달러 돌파”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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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2-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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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내년 코스피 2900 전망…1인당 GDP 3만 달러 돌파”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 코스피가 2900까지 오르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반도체 업종이 이같은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일 서울지점에서 열린 ‘2018년 경제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과 글로벌 수출 경기에 큰 변화가 없다면 내년 중반 누적 4개 분기 기준으로 1인당 GDP가 역사상 처음 3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이는 G20 국가 중 9번째, 아시아에선 일본, 호주에 이어 3번째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세계 경제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끌어가고 있으며 한국은 GDP에서 ICT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상이라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냈다.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혁명에 유리한 구조라고도 했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 등이 반도체 업황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낸 것과는 다른 전망이다.

그는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로 대표되는 업체들의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등 설비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이로 인해 국내 반도체 업종의 내년 수출 증가 기여도가 전체 수출 증가의 4분의3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램(DRAM)의 경우 삼성전자 등이 공급을 늘리지 않아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 반도체 부문에서는 철강, 화학, 정유 등에서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12월 코스피 전망치로 2900선을 제시했다. 내년 기업 수익률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개선되고 안정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관련해서는 지난달에 이어 내년에 한 차례, 내후년에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진행돼 연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경기 활황세가 예상보다 빠르고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 시장 강세가 전망보다 앞당겨질 경우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며 최고 2.5%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환율은 원화 강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달러당 1060원선을 예상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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