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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권성문회장, 4일 긴급 이사회 소집

박찬이 기자

cypark@

기사입력 : 2017-12-01 09:44 최종수정 : 2017-12-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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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 권성문 회장

KTB 권성문 회장

[한국금융신문 박찬이 기자] KTB투자증권이 권성문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에 이어 경영권 다툼에 휘말릴 예정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와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권성문 회장은 4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다.

이번 이사회 소집은 '경영 현황 점검' 목적으로 임주재 사외이사 요청에 의한 것이다.

이번 이사회에 대해 증권가에선 그간 수면 아래 있던 최대주주 권 회장과 2대 주주 이병철닫기이병철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의 경영권 다툼이 드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최석종 사장과 함께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이 부회장은 이후 KTB투자증권의 실제 경영을 맡으며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이 부회장 보유 지분은 금감원에 따르면 보통주 기준으로 16.39%다. 권 회장은 현재 21.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의결권이 있는 주식 기준 지분율은 이 부회장과 권회장이 각각 14.00%, 20.22%다.

이런 상황에서 권 회장이 이번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을 해임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사회는 이사진들의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긴급이사회에 이사진들은 전부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KTB투자증권 이사진은 권성문 회장과 이병철 부회장, 최석종 사장의 3인의 공동대표를 비롯해 사외이사인 김용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임주재 김앤장 고문, 이훈규 법무법인 원 고문, 정기승 전 현대증권 감사 등 7명이다.

권 회장은 특가법상 횡령·배임 및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여의도 본사 사무실뿐 아니라 서울 도곡동 자택까지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9월 금융감독원의 통보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권 회장을 지난달 초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에 통보한 내용 중에는 미술품 구매 등 개인 목적 출장에 회삿돈 6억∼7억원을 사용한 혐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알려진 바는 권 회장의 회사 출장비 사용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술품 구매 등에 회삿돈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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