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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이프가드, 미국 소비자 선택권 침해할 것”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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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1-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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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롬 트윈워시

△LG 트롬 트윈워시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LG전자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발표한 세이프가드 권고안에 유감 의사를 표명했다.

22일 LG전자는 “LG전자 세탁기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성장해온 것은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들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LG 세탁기를 선택해왔기 때문에 이번 권고안은 미국 유통 및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크게 제한하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종 결정을 하게 될 미국 정부가 미국 소비자와 유통뿐만 아니라 가전산업 전반을 고려해 현명한 선택을 내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권고안이 한국기업의 미국 내 기반을 약화시키고, 결과적으로 현재 건설 중인 현지 공장의 정상적 가동, 미국 내 일자리 창출 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 주장했다.

또, 권고안대로 세이프가드가 발효될 경우를 대비해 건설 중인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의 가동 시점을 앞당기는 등 세이프가드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다만,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세탁기는 생산능력을 감안해 현재 수준의 물동을 유지하게 되며, 추가적으로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이란 설명이다.

LG전자는 “한국 정부는 물론 다른 국가 정부, 미국에 세탁기를 수출하는 다른 기업들과도 협력해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미 무역위는 지난 21일(현지시간)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대형 가정용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발표했다.

일정물량에 대해서는 낮은 관세를 매기되 적정수준 초과 물량에는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TRQ(저율관세할당)를 120만 대로 설정하고, 이 물량을 넘어 수입되는 세탁기에만 50% 관세를 부과하도록 한 것이다.

이 같은 의견을 담은 권고안은 곧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일 이후 60일 이내에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와 수위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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