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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취소된 비싼 티켓도 보험이 보상한다면?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2-26 22:23 최종수정 : 2014-02-26 22:33

손해보험협회 정책연구팀 김성훈 팀장

행사 취소된 비싼 티켓도 보험이 보상한다면?
운전자 주행정보 활용한 ‘텔레매틱스 車보험’ 도입

환경오염 대책법규 제정…기름유출 보상보험도 나와

IT산업을 필두로 한 기술의 진보, 출산율 감소 및 고령화로 대표되는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라 보험도 다변화했다.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니즈를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특히 일본 보험시장은 국내시장과 문화적, 사회적 풍토가 유사하다보니 이들 사례는 우리가 참고할 필요성이 높다.

손해보험협회 정책연구팀은 ‘최근 일본손해보험 상품동향’ 자료로 최근 2년 이내에 발매 또는 개정된 손보상품 가운데 국내 손보사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판단되는 상품을 요약·정리해봤다.

1. 티켓 가드(Ticket Guard)

라이브 공연이 활발한 일본에서는 행사가 취소되면 티켓비용을 보상하는 보험이 있다. 일본은 공연티켓 가격이 고가임에도 상관습 상 취소가 불가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급작스런 발병이나 상해, 출장, 교통편 도착지연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벤트(공연 등) 관람이 어려워진 고객을 위해 2011년 9월에 티켓비용을 보상하는 단기보험이 도입됐다.

이 상품은 프랑스의 알리안츠 글로벌 어시스턴스가 지난 2007년에 발매해 현재 11개국에 팔고 있는 티켓취소보험이다. 모럴 위험성이 높은 만큼 티켓대금이 20만엔 넘거나 건당 합계액이 100만엔 초과, 계약당 피보험자 수 100명 초과, 이벤트 당일까지 기간이 1년을 초과할 경우 등은 인수를 거절한다.

2. 드라로그(Drive+Log)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텔레매틱스 자동차보험이 지난해 일본에 도입됐다. 손보재팬이 2013년 7월 선보인 ‘드라로그’는 운전(Drive)과 기록(LOG)을 조합한 단어로 자동차 주행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 및 보험료를 제시하는 상품이다. 텔레매틱스 기술을 응용, 운전자의 습관 및 주행정보를 반영해 보험료를 산출하고 도난시 비용을 지급한다. 상시 통신 가능한 정보통신기기(텔레매틱스)를 탑재한 전기자동차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며 개인 페이지를 통해 계약자의 자동차 주행내용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3. 지하 유류탱크 누출보험

손보재팬과 닛폰코아손보가 2013년 10월 선보인 환경오염배상책임보험으로 ‘토양오염 대책법’ 시행에 따라 부각된 상품이다. 지하 유류탱크로부터 기름이 유출될 경우의 리스크를 전반적으로 담보한다. 과거 상품들은 주유소에 한정됐지만 이 상품은 일반기업, 병원, 대학 등 교육기관, 여관, 연료판매점 등 지하탱크를 보유한 기관들이 대상이다.

피보험자가 소유, 사용, 관리하는 지하탱크 및 배관부식 등으로 발생한 기름유출로 토양이 오염되면 법률상 손해배상책임과 토양오염 정화비용을 보상해준다. 유출사고가 발생하면 보험사는 서비스차원에서 전문 정화업체를 소개해주고 정화가 종료될 때까지 지원을 해준다.

가입을 위해서는 두 가지 요건이 충족돼야 하는데 조기 발견조치를 위해 보험사가 지정하는 방법을 도입하고 가입 전에 탱크 주변 기름유출에 따른 영향이 없어야 한다.

4. 정세변화 대응 비용보험

손보재팬이 2013년 1월 출시한 이 상품은 일본계 기업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신흥국가에서 예상치 못한 정세변화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인근지역 진출기업들은 자사종업원 등을 주변의 안전한 국가 로 피신시키는데 드는 비용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종업원들의 긴급피난을 위한 비용보상 뿐만 아니라 피난방법에 대한 조언 등 사전상담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기업의 해외진출을 측면에서 지원해주는 역할을 한다.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권고조치가 내려온 경우, 진출기업의 해외주재원 및 가족, 해외출장자 등을 피난시키기 위해 소요되는 제 비용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제 비용에는 긴급피난을 위한 교통비, 통신비, 어시스턴스 서비스 회사 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5. 스마트 프로텍트(Smart Protect)

AIU보험이 2013년 8월 선보인 이 상품은 복수의 담보를 하나의 플랜으로 통합, 한 개의 보험증서로 기업 계약자의 사업리스크를 종합적으로 담보하기 위해 만든 종합사업자 패키지보험이다. 주로 업무재해, 고용리스크, 배상책임 등 세 분야의 보상을 조합해 계약할 수 있으며 태블릿 단말기를 통한 AIU만의 전용 프로그램 ‘Smart Access’를 통해 리스크 컨설팅부터 보상선택, 상품제안, 계약이 가능하다.

6. 푸드&농업 비즈니스 종합보상플랜

미쓰이스미토모가 2013년 5월 출시한 이 상품은 보험과 파생상품이 결합된 패키지 플랜이다. 현대 농업이 생산과 가공, 판매가 일체화됨에 따라 식품 및 농산업 관련 비즈니스를 둘러싼 주요 리스크를 보상하는 상품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식품·농업 관련 주요업종(식품제조업, 식품판매업, 음식업) 및 사업내용(해외수출기업, 식물공장) 등 상이한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대응 가능한 원 패키지 보상을 제공한다.

화재보험과 배상책임보험을 결합해 브랜드이미지 훼손, 거래처 도산에 의한 채권 미회수, 거래처 공급두절에 대한 배상책임, 이상기후에 의한 원재료 가격상승 등 각종 리스크에 대해 종합적인 보상을 해준다.

7. BCP 지진보상보험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일본은 지진보험에도 기업이익을 보호하는 상품이 있다. 손보재팬이 2011년 9월 발매한 이 상품은 지진으로 인한 사회적 인프라와 공급망이 붕괴될 경우, 매출감소 및 갑작스런 비용지출 등으로 인해 기업이 일시적인 운전자금 부족에 빠질 가능성에 대비해 나왔다.

진도 6 이상의 지진으로 기업 소유의 재산이 손상되거나 인프라 및 공급망 중지에 따라 감소한 기업의 이익과 통상 필요한 비용을 초과하게 된 영업 계속비용 부분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보험금 지급기간은 보험금 지급요건에 해당하는 지진 발생일로부터 수익 복구기간까지 12개월 한도로 한다.

8. 레저 서비스시설 비용보험

미쓰이스미토모에서 2010년 4월에 발매한 이 상품은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이 시설내부에서 상해를 입게 된 경우, 피해자에 대한 위로금과 사고대응 비용 등을 보상해준다. 시설물배상책임보험을 레저·서비스시설에 특화시킨 상품이다. 특이한 점은 브랜드가치를 고려한 재해광고비용보상으로 사고발생에 따라 피보험자가 신문 등에 사죄광고를 게재하는 경우, 휴업 및 영업재개 관련 홍보물 등을 작성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도 일체 보상한다.

담보되는 레저·서비스 시설은 호텔, 여관, 백화점, 슈퍼, 소매점, 음식점, 유원지, 극장, 박물관, 수족관, 도서관, 경기장 등 오락시설, 철도, 주차장, 공항시설 등 운수 관계시설, 병원, 미용실, 온천, 결혼식장과 상기 시설에서 개최하는 바자회, 콘서트, 스포츠 대회 등이다.

9. AXA 다이렉트 펫보험

AXA다이렉트 재팬이 2011년 4월 출시한 애완동물보험은 다이렉트 방식으로 보험료가 저렴하며 고객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종신 계속서비스’ 추가가 가능하다. 애완동물의 대다수 질병·상해 치료비를 보상하며 생후 90일부터 13세까지의 애완동물이 가입 가능하다.

또 2013년 10월에 상품을 개정하면서 갱신을 맞는 애완견·고양이의 갱신계약이 가능하게 됐으며 연령도 13세에서 종신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24시간 건강상담 서비스를 통해 24시간 365일 동안 전화로 수의사와의 무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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